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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40층 건물서 '낙하산 점프'…러시아인 2명 체포

입력 2019-11-12 20:50 수정 2019-11-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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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절벽과 철탑, 고층 건물처럼 높은 데라면 가리지 않고 뛰어내립니다. 이 베이스 점핑이란 스포츠는 비행기에서 떨어지는 스카이다이빙 하고는 다릅니다. 이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왔는데요. 짜릿한 비행을 마친 이들에게 경찰 수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에서 군부대 공습 작전이 벌어진 듯 낙하산이 건물 사이를 휘저으며 내려옵니다. 

지난 6일 입국한 러시아 남성 2명이 부산의 한 40층 건물에서 이른바 '베이스점핑'을 한 겁니다.

이들은 전날 밤에도 다른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렸고 이를 찍어 자신들의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다음 목표는 부산에서 가장 높은 해운대엘시티 옥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의 신고로 위험천만한 낙하는 더 이상 없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건조물침입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에도 허락 없이 중국의 한 고층 건물에서 뛰어내렸다 당국에 붙잡혔습니다.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스카이다이빙과는 달리 베이스점핑은 고정된 건물이나 절벽 등에서 떨어집니다.

극도의 짜릿함을 느끼려는 동호인들이 전 세계적으로 점점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도가 훨씬 낮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데다, 곳곳에 장애물이 있어 스키이다이빙 보다 훨씬 더 위험합니다.

지난 2017년 말레이시아에선 베이스점핑을 하던 호주 남성이 건물 유리창을 들이받았다가 가까스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화면제공 : 국제신문 (지난 10일 / 부산 해운대) / 화면출처 : 유튜브 'DROPROPE'·더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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