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했던 공방전, 그러나 승자는 없었다.
강릉시청과 경주한국수력원자력(경주한수원)이 6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9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은 90분 내내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서로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승부는 9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질주하며 일찌감치 조기 우승을 확정짓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강릉시청과, 리그 최다 9경기 연속골의 주인공인 '레인메이커' 서동현을 앞세운 경주한수원의 대결은 시작부터 팽팽했다. 전반 3분 만에 강릉시청 이중서가 경고를 받는 등 치열하게 공을 다툰 두 팀은 전후반 90분에 더해 추가시간 3분이 흐르는 동안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승부를 2차전으로 이어가게 됐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