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선발 팀 애서튼(30)이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애서튼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조별리그 C조 한국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호주리그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1회 2사 후 이정후에게 2루타를 허용한 애서튼은 후속 박병호는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종료했다. 그러나 2회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양의지의 3루 땅볼로 1사 2루. 이어 김현수와 민병헌에게 연속 1타점 2루타를 맞고 2실점했다. 허경민과 박민우를 범타로 유도해 추가 실점은 피했지만, 호주 코칭스태프는 3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한편 애서튼은 올해 호주리그 브리즈번 소속으로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무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