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프리미어12] '양현종 10K' 김경문호, 호주 꺾고 조별리그 첫 승

입력 2019-11-12 16: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6일 열린 프리미어12 호주전에 선발 등판한 양현종의 모습. 김민규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프리미어12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C조 호주전을 5-0으로 승리했다. 선발 양현종이 6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고 하위 타선이 적재적소에서 타점을 올렸다. 7일 예정된 캐나다전에 승리할 경우 슈퍼 라운드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반면 호주는 팀 타선이 1안타 빈타에 허덕이며 무기력하게 백기를 들었다.

첫 득점은 2회 나왔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양의지의 내야 땅볼로 1사 2루. 이어 김현수와 민병헌이 연속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2-0을 만들었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하성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이정후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기록했다. 상대 실책까지 나와 김하성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아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대표팀은 6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재환의 볼넷, 1사 후 김현수의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민병헌이 유격수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허경민이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8회에는 2사 후 사사구 4개로 밀어내기 득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양현종은 빈틈이 없었다. 4회 1사 후 첫 안타를 허용하는 등 완벽하게 호주 타선을 틀어막았다. 투구수가 67개에 불과했지만, 김경문 감독은 무리하지 않았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이영하, 이용찬, 원종현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7번 김현수(3타수 2안타 1타점) 8번 민병헌(4타수 1안타 1타점) 9번 허경민(3타수 2안타 1타점)이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줬다.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도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호주는 선발 팀 애서튼이 2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 침묵에 발목이 잡혔다.

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