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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린드블럼, 사상 첫 2년 연속 '최동원상' 수상

입력 2019-11-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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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 4회 무사 만루를 극복한 두산 린드블럼이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포효하고 있다. 정시종 기자

두산 외국인 투수 조시 린드블럼이 '최동원상'을 수상한다.

'최동원상'을 주관하는 최동원 기념사업회는 5일 '제6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린드블럼을 선정했다'며 '지난해 5회에 이어 올해까지 수상의 영광을 안으면서 '최동원상'이 생긴 이래 첫 2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고 전했다.

린드블럼은 '최동원상' 후보 기준인 1) 선발 등판 25경기 이상 2) 180이닝 이상 3) 15승 이상 4) 150탈삼진 이상 5)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15경기 이상 6) 평균자책점 3.00 이하 7) 35세이브 이상 가운데 6개를 충족했다. KIA 양현종, SK 김광현과 경합을 벌였고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진수 최동원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8명의 선정위원이 10월 29일 서울 리베라호텔에 모여 무기명 비밀투표를 했다"며 "선정위원들의 투표 결과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진행한 팬 투표 결과를 종합해 린드블럼을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처음 도입한 팬 투표에는 짧은 기간에도 2만1710명의 야구팬이 참여했다. 11월 4일 마감한 팬 투표에선 1만1418표를 얻은 양현종이 7225표의 린드블럼과 3677표의 김광현을 제치며 52.6%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선정위원들의 투표에서 린드블럼이 뒤집었다.

수상 소식을 접한 린드블럼은 "2년 연속 '최동원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얻어 무한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 시즌 고생한 포수들, 야수들, 투수들 모두 고맙다. 동료들 덕분에 올해도 최고의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 더 정진해 고 최동원 선수와 같이 모두가 인정하는 투수가 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6회 최동원상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2시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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