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프리미어12]'원투 펀치' 김광현, 캐나다전 1피안타 무실점 '완벽투'

입력 2019-11-12 16: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프리미어12 대표팀 김광현이 7일 고척돔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정시종 기자

대표팀 원투 펀치 한 축인 김광현(31)이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김광현은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리미어12 C조 두 번째 경기, 캐나다와의 일전에 대표팀의 선발 투수로 나섰다. 6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김광현은 포스트시즌을 치렀기 때문에 경기 감각이나 이닝 소화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침묵하던 탓너도 6회 공격에서 2점을 지원했다. 승리투수 요건도 갖췄다.

0-0에서 나선 1회말, 선두타자 달턴 폼페이를 상대로 초구부터 강속구를 뿌린 김광현은 투 스트라이크에서 낮은 코스 변화구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후속 웨슬리 다빌과의 승부에서도 유리한 볼카운트(1-2)를 만든 뒤 바깥쪽 낮은 코스(좌타자 기준)으로 빠지는 슬라이더로 스윙을 유도했다. 체크 스윙이 인정 되지 않았고 두 번째 삼진을 얻어냈다.

호수비 도움도 받았다. 후속 타자 에릭 우드와의 승부에서 좌측 방면 정타를 허용했지만 좌익수 김현수가 쇄도 뒤 다이빙 캐치를 해냈다. 삼자범퇴.

타선은 두 번째 공격에서도 상대 선발투수 로버스 자스트리즈니를 상대로 득점을 하지 못했다. 김광현의 위력투 덕분에 밀리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출신 마이클 사운더스를 삼진 처리 했고, 후속 찰리 르블랑과 조단 레너튼도 모두 삼진 처리 했다. 슬라이더를 스트라이크존 안팎으로 잘 활용했다.

첫 출루를 허용한 3회도 무실점 투구를 했다. 김광현은 선두타자 트리스탄 폼페이는 빗맞은 내야 안타를 유도했다. 3루수 황재균이 처리했다. 후속 르네 폼페이에게도 정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평범한 타구가 유격수에게 향했다. 김하성이 범타 처리했다. 9번 타자 더스틴 홀과의 승부에서는 볼넷을 내줬다. 첫 출루 허용이다. 그러나 1번 타자 달튼 폼페리를 중견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타선의 지원은 4회까지도 없었다. 김광현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역투가 시작됐다. 4회는 1사 뒤 3번 타자 우드에게 볼넷을 내줬다. 두 번째 출루 허용. 그러나 앞선 승부처럼 4번 사운더스를 삼진 처리했다. 이번에는 속구를 결정구로 활용했다. 후속 타자 르블랑도 땅볼 처리 했다. 유격수가 2루수에 토스에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5회도 선두 타자 안타를 허용했지만 3루 파울 플라이와 내야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후속 타선을 잡아냈다. 6회도 무실점.

김광현은 7회 수비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차우찬에게 넘겼다. 임무를 완벽히 완수했다. 경기는 8회초가 진행 중이다. 대표팀이 2-0으로 앞서 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