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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정규시즌 SV 1-3위 클로저, 상무전 무실점

입력 2019-11-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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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대표팀 고우석이 상무와의 평가전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김경문 국가대표팀 감독은 프리미어12 본무대에서 필승조 투입 시점을 빠르게 가져갈 생각이다.


마무리투수를 리드 하고 있는 8, 9회에 내는 전형적인 운용을 지양하겠다는 의미다. 가장 위력적인 공을 던지는 투수를 반드시 실점을 막아야 하는 순간에 내세운다. 2019 포스트시즌에 두드러진 성향이다. 키움 조상우가 그 역할을 가장 잘해냈다.

2019 정규시즌에서 가장 빼어난 클로저 3명이 모두 대표팀에 승선했다. 세이브 1위 하재훈(SK), 2위 고우석(LG), 3위 원종현(NC)이다. 여기에 구위는 이들에 뒤지지 않는 조상우도 있다. 가장 컨디션이 좋은 투수가 가장 중요할 때 활용된다. 컨디션 점검이 필수다. 이런 상황에서 조상우를 제외한 세 투수가 나란히 상무와의 평가전에 나섰다.

6회에 나선 원종현은 네 타자를 상대했다. 이재율은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고, 도태훈에게는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양석환과 김재현을 각각 우익수 뜬공과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고우석은 7회를 실점 없이 막았다. 박성한, 홍형빈, 권정웅 하위 타선 세 타자를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8회에 나선 하재훈은 흔들렸다. 선두타자 조수행은 중전 안타, 이재율은 좌전 안타 그리고 도태훈은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대표팀 3루수 허경민의 민첩한 수비 덕분에 실점을 하지 않았다. 양ㄷ석환에게 유도한 좌측 선상 타구를 허경민이 잡아 직접 베이스를 밟고 정확하게 2루에 송구했다. 삼중살로 이어졌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원종현), 준플레이오프(고우석), 플레이오프(하재훈)을 치른 세 투수다. 아직은 실전 감각이 살아 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를 치른 키움, 두산 소속 선수와 달리 잠시나마 휴식을 취했다. 대표팀에 바로 합류했지만 피로감이 커질 시기다. 이 경기로 컨디션을 예단할 수는 없지만 온전한 상태로 볼 순 없다. 회복이 관건이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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