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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김재환 투런포+좌완 트리오 무실점' 대표팀, PUR에 4-0 완승

입력 2019-11-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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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김하성과 김재환이 '셀카'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

김경문호가 공식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대회 대비 푸에르토리코와의 1차 평가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마운드 주축 투수들은 구위와 제구 모두 좋았고, 타격감 저하가 우려되던 주축 타자도 의미 있는 결과를 냈다.

대표팀은 박민우(2루수)-민병헌(중견수)이 테이블세터, 김현수(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최정(3루수)가 클린업트리오를 구성했다. 강백호(우익수), 황재균(1루수) 그리고 김상수(유격수)가 하위 타선으로 나섰다. 선발투수는 양현종.

양현종은 2회까지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우타자 몸쪽 속구, 좌타자 몸쪽 변화구,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체인지업 모두 좋았다. 삼진 3개를 솎아냈고 피안타는 없었다. 무실점. 두 번째 투수로 나선 3, 4회를 막은 다른 원투 헌치 한 축 김광현도 두 번 모두 득점권 진루를 허용했지만 스스로 위기를 벗어나며 무실점 투구를 했다.

타선도 선취점을 지원했다. 첫 번째 타석에서는 대체로 실전 감각이 회복이 더뎠다. 김재환을 제외한 선발 출전 8명이 모두 플레이오프 이후에는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티가 났다. 그러나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김상수가 바뀐 투수 지오반니 소토를 상대로 10구 승부를 끌고 갔고, 2루 방면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벤치는 박민우에게 희생번트를 지시 했다. 선수가 무난히 수행했다. 민병헌은 볼넷 출루. 이 상황에서 김현수가 득점을 이끌어냈다. 좌측 방면 강습 타구를 유도했다. 3루수 다비드 비델이 포구를 시도했지만 다리 사이로 빠지고 말았다. 주자 김상수가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았다. 1-0.

4회도 추가 득점을 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의지가 두 번째 투수 지오반니 소토로부터 우중간 2루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고, 후속 타자로 나선 강백호도 다시 바뀐 투수 미구엘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쳤다. 2-0.

타격 난조로 우려를 주던 김재환이 반등을 예고하는 아치까지 그렸다. 5회말 1사 1루에서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쳤다. 123km(시속)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는 타구를 생산했다.

대표팀은 6회 수비에서는 4명을 교체 투입했다. 중견수는 이정후, 우익수는 박건우, 3루수는 허경민, 포수는 박세혁이 나섰다. 5회부터 마운드를 이어 받은 차우찬은 1사 1·2루 위기에서 탈삼진과 땅볼 유도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좌완 트리오가 각각 2이닝씩 막아내며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다.

5회 스코어는 경기 종료까지 이어졌다. 차우찬이 5·6회, 고우석과 원종현이 각각 7회와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영하도 9회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교체 투입된 선수들도 한 차례 이상씩 타석에 서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평가전 의미에 걸맞은 경기를 치렀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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