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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북한 유엔대사, 미국에 "공동성명 이행이 열쇠"

입력 2019-11-1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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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연말이 시한이라면서 미국에 대해 연일 압박을 하고 있는 북한. 이번에는 유엔주재 김성 대사가 나섰습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나온 공동성명을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동시에 비난했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싱가포로 북·미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에 거의 진전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정세도 긴장 고조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의 정치, 군사적 도발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AP 통신이 전한 김 대사의 국제원자력기구, IAEA 관련 유엔 총회 연설 내용입니다.

김 대사는 또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선의의 노력을 적극 해왔으며,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발사도 자제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평화와 안전을 공고히 하는 열쇠는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이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태도 변화를 거듭 촉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그러나 비핵화와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남북관계도 정체 상태라면서, 이는 "남한 당국의 이중적 행동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미 연합군사훈련 등을 지칭한 비난으로 보입니다.

앞서 조철수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은 북·미 협상과 관련해 "기회의 창이 매일 조금씩 닫혀가고 있다"며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을 압박했습니다.

또 올해 말까지 미국의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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