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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310개 주방 공개…매장 사진 제보자 수사 의뢰"

입력 2019-11-11 20:54 수정 2019-11-12 09:54

시민단체 "수사 의뢰는 공익제보자에 대한 보복…현행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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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수사 의뢰는 공익제보자에 대한 보복…현행법 위반"


[앵커]

한국맥도날드가 매장 310여곳의 주방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비위생적으로 보이는 일부 매장 사진을 저희가 공개한 바 있지요. 또, 제보자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시민단체는 "공익 제보자를 색출하려는 건 현행법 위반"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또,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한국맥도날드를 검찰에 추가로 고발했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오는 19일 전국에 있는 매장 310여개의 주방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사전에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원재료의 보관과 관리 과정, 햄버거를 만드는 주방 내부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디지털 온도계로 패티 온도를 측정해 자동으로 기록하는 시스템도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맥도날드는 일부 매장에서 찍힌 사진들이 JTBC 뉴스룸을 통해 알려진 뒤, 제보자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작 또는 의도적으로 촬영된 것이라며, 현직 직원들의 의견을 담은 호소문도 공개했습니다.

JTBC가 제보자에 대한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도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맥도날드의 이런 조치가 공익제보자에 대한 보복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습니다.

또 한국맥도날드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지난 7일 검찰에 추가 고발했습니다.

사진을 직접 찍은 맥도날드 전현직 직원 중 1명은 "맥도날드에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고 해서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취재진에게 말했습니다.

또 "해당 사진은 당시 직원들이 청소를 하지 않아 혼자 하는 것에 지쳤고, 이후 비위생적인 상태가 지속되는 것을 보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제보했다"며, "조작을 하거나 악의적인 의도로 사진을 찍은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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