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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뺑소니 사고에…카자흐 모친도 입국해 눈물로 사죄

입력 2019-11-11 20:58 수정 2019-11-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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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생을 친 뺑소니 사고를 낸 카자흐스탄 청년이 본국으로 달아났다가 최근 돌아와 자수했는데요. 이 청년의 어머니가 한국에 왔습니다. 아들의 죄를 사죄하기 위해서입니다.

배승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사과문을 써내려가는 손이 떨립니다.

결국 흐르는 눈물.

카자흐스탄인 자나르씨입니다.

두 달 전 경남 창원에서 8살 장모 군을 차로 치고 본국으로 달아난 20살 A씨의 어머니입니다.

장군이 머리를 크게 다쳤다는 소식에 아들의 죄를 직접 사죄하겠다며 입국한 겁니다.

[자나르/카자흐스탄 뺑소니 피의자 어머니 : 제 몸의 일부라도 필요하다면 아이에게 줄 수 있습니다.]

자나르씨는 자신의 아들이 정당한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죄를 통감한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건 다친 아이의 건강이라고 말합니다.

[자나르/카자흐스탄 뺑소니 피의자 어머니 :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두 나라의 국민들이 다 함께 다쳤던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자나르씨는 장 군의 부모를 만날 수 없다며 JTBC 취재진을 통해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자나르씨의 아들 A씨는 지난달 15일 뺑소니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A씨에 대한 첫 재판은 이틀 뒤 창원지법에서 열립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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