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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으로 대신"…불매운동에 달라진 '빼빼로 데이'

입력 2019-11-1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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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막대 과자 주고 받는 '빼빼로 데이'가 오늘(11일)이었습니다. 원래 같으면 편의점, 마트, 빵집까지 들썩였겠지만 올해는 좀 달랐습니다. 불매운동 영향이 컸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편의점.

'빼빼로데이'인데도 썰렁합니다.

[편의점 관계자 : (판촉 행사를) 작년에는 했는데 오늘은 안 해요. 예년 같지 않죠. 현수막이나 (홍보물)걸어 놓은 것 없잖아요.]

또다른 편의점 앞.

막대과자를 모아서 따로 팔고 있는 게 전부입니다.

지난해엔 빼빼로데이 행사에 판촉 사원까지 따로 불렀던 것과 대조됩니다.

막대과자의 한 해 매출은 60~70%가 빼빼로데이가 있는 이맘때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사뭇 다릅니다.

[황은지 김예빈/대학생 : 불매운동 때문에 빼빼로데이를 챙기지 않겠다, 구매하지 않겠다고…]

[조상윤/직장인 : 빼빼로 대신 대체할 수 있는 상품으로 선물을 대신했어요. 초콜릿이나 사탕으로요.]

한 편의점에서는 최근 막대 과자 매출이 지난해보다 36% 줄었습니다.

대신 초콜릿과 사탕, 젤리류 판매는 80% 넘게 늘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크게 포장된 막대과자 대신 실용적인 제품을 찾는 경향도 있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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