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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범벅' 무서운 '액체 괴물'…100개 제품 리콜

입력 2019-11-11 21:31 수정 2019-11-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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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액체 괴물, 흔히 액괴라고 부르는 말랑말랑한 슬라임 장난감이죠. 지금 집에 있다면 당장 제품 이름을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올해 나온 액체괴물 중 무려 100개, 셋 중 두 개 꼴로 아이들에게 해로운 성분이 나왔습니다. 정부가 리콜을 명령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말캉말캉한 감촉 때문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입니다.

액체괴물, 슬라임이라고 부르는데 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전문 카페가 생길 정도로 인기입니다.

그런데 국가기술표준원이 올해 나온 액체괴물을 조사했더니 무려 100개에서 해로운 성분이 나왔습니다.

세 개 중 두 개 꼴입니다.

이 중 87개 제품에서 붕소가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눈과 피부를 자극하고 반복해서 오랫동안 접촉할 경우 생식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성분입니다.

방부제와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많이 나온 제품들도 있습니다.

방부제 성분은 피부에, 가소제는 간과 신장에 해롭습니다.

도너랜드, 종이나라 같은 유명회사나 플라잉타이거 같은 수입 제품에서도 이런 성분들이 나왔습니다.

어떤 제품에서 해로운 성분이 나왔는지 내일(12일)부터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제품이 있다면 구입한 곳이나 제품을 만들고 수입한 회사에서 환불받으면 됩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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