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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부정 논란' 볼리비아 모랄레스 대통령, 결국 사퇴

입력 2019-11-11 09:51 수정 2019-11-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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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남미에서 현역 최장수 지도자입니다. 볼리비아의 모랄레스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대선 과정에 부정이 있었다는 논란 때문입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부정이 있었다는 감사 결과 발표도 있었고, 군과 경찰도 돌아섰고, 결국 물러났군요?

[기자]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랄레스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대통령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 2006년 볼리비아 첫 원주민 대통령으로 시작한 14년 장기 집권이 끝나게 됐습니다.

모랄레스 대통령의 사퇴 발표는 그가 4선 연임에 도전한 지난달 20일 대통령 선거 이후 3주 만입니다.

당시 선거에서 모랄레스 대통령은 2위에 10%p 앞서며 승리를 선언했지만, 개표 과정을 놓고 부정선거 논란이 제기되며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대선을 다시 실시하겠다고 밝히기도했지만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의 거센 압박에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 "틸러슨·켈리, 나라 구한다며 트럼프 무시"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틸러슨 전 국무장관과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재임시절 '나라를 구하려는 노력'이라고 주장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억제하고 무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오는 12일 출간하는 회고록 '외람된 말이지만'에서 두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을 파괴하기 위해 자신을 설득하려 했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틸러슨과 켈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어른들의 축'으로 불리며 균형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모두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 끝에 보기 좋지 않은 모양새로 그만둔 공통점이 있습니다.

■ 식약처 "인보사 의혹 털어내고 투명성 강화"

[앵커]

식약처 심의위원회가 앞으로 달라지는 게 있죠? 인보사 사태로 논란이 있었잖아요?

[기자]

식약처는 개정안이 입법예고와 의견 수렴을 마치고 이번 주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식약처 산하 중앙약사심의위원의 운영 방식을 대폭 개편하는 건데요, 개정안에는 심의위원회 신규위원이 위촉될때만 작성했던 직무윤리서약서를 앞으로는 안건을 심의할 때마다 작성하도록 했습니다.

이는 안건별 이해 충돌 방지를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심의에 참여하는 위원을 무작위로 추출해 위원 선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회의 결과는 원칙적으로 1개월 이내에 공개토록 했습니다.

■ 인천∼백령도 등 9개 항로 여객선 통제

끝으로 서해 기상악화로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 가운데 인천∼백령도 등 9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서해앞바다와 먼바다 모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인천 먼바다에는 2∼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초속 9∼16m의 강한 바람도 불고 있습니다.

선착장에 나오기 전에 반드시 선사에 운항 여부를 먼저 확인하시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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