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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도쿄] 미국전 앞둔 김경문, "우리 배터리가 장타 봉쇄할 것"

입력 2019-11-1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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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도쿄] 미국전 앞둔 김경문, "우리 배터리가 장타 봉쇄할 것"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김경문(61)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과 대회 2연패 동시 사냥에 나서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김 감독은 10일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예선라운드에서 3경기를 다 이기고 왔지만, 그 경기들이 그리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곳에서 만나는 모든 팀이 우승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첫 경기부터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2015년 열린 프리미어12 첫 대회 우승국이자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두 대회 모두 '디펜딩 챔피언'이다. 한 일본 기자가 "한국은 두 대회에서 모두 2연패에 도전하는데 어떤 마음가짐인가"라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김 감독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지만, 2연패에 대해서는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승리는 따라올 것이라고 본다.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으니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IS 도쿄] 미국전 앞둔 김경문, "우리 배터리가 장타 봉쇄할 것"


한국은 11일 미국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2일 대만, 15일 멕시코, 16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대표팀은 대회의 향방을 가를 첫 두 경기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일단 눈앞으로 다가온 미국전에선 양현종(KIA)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 기선제압을 노린다.

김 감독은 "미국은 예선 세 경기에서 홈런 10개를 쳤다고 들었다. 그래도 우리 배터리가 미국의 장타를 잘 봉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올림픽 티켓을 놓고 경쟁하는) 대만전 준비보다는 일단 미국전 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첫 경기에 최선을 다한 뒤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도쿄=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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