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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식 감독 "1세트 뺏겨 아쉽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입력 2019-11-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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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삼성화재가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삼성화재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도드람 2019~2020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5-27·18-25·25-21·25-19·11-15)으로 졌다. 0-2로 뒤진 경기를 5세트 끌고 가 승점 1을 보탰지만, 승리를 갖고 오진 못했다.

삼성화재는 4승4패, 승점 13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1~2세트를 내준 삼성화재는 3세트 8점, 4세트 11점을 올린 박철우의 활약 속에 세트 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5세트 들어 리시브가 다시 흔들렸고, 박철우가 연속 블로킹을 당하면서 승기를 뺏겼다. 6-12에서 10-12까지 따라붙었으나 더이상 추격에 실패했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 뒤에 "아쉽다. 1세트에 역전을 당해 뺏긴 점이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쉽다"고 돌아봤다. 그럼에도 승점 1을 보탠 선수들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줘 고맙다"면서 "앞서 현대캐피탈에 2-0으로 앞서 2-3으로 역전 당했는데, 오늘 역시 (5세트를 뺏겨) 졌기 때문에 좀 더 분석하고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철우는 이날 29점을 올렸고, 성공률은 67.44%로 높았다. 반면 2세트 교체 출장이 전부인 산탄젤로가 2점에 그쳤고, 대한항공은 비예나가 29점을 뽑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신진식 감독은 4점에 그친 송희채에 대해 "휴식 시간이 너무 길어 몸 상태나 경기 감각이 아직 안 올라온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5점을 올린 올해 신인 정성규에 대해선 "공을 때리는 폼을 조금 바꾸고 있다"면서 "힘과 스피드, 정신력이 좋다. 폼 교정의 효과가 언제 나타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전=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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