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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기록 검토 착수…'부실 구조·CCTV 의혹' 주시
입력 2019-11-0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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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에 대한 마지막 수사가 되도록 하겠다', 검찰이 이런 의지를 밝히며 꾸린 게 이번 특별수사단이죠.
특수단이 본격적으로 기록 검토에 들어갔는데 첫 번째 수사 대상은 어떤 게 될지 채윤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특수단이 밝혀야 할 의혹은 참사 원인, 당국의 부실 대응, 진상규명 수사에 대한 방해 크게 세 가지입니다.
이 중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발표한 이른바 '희생자 이송 지연 의혹'이 우선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조위는 지난달 31일 참사 당일 맥박이 남아있는 임경빈 군을 발견하고도 헬기가 아닌 배로 옮겼다고 발표했습니다.
부실한 조치로 골든 타임을 놓쳤다는 겁니다.
또 핵심 증거의 하나인 세월호 내부 CCTV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밝히는 것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속도를 내지 않으면 책임자 처벌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직권남용과 업무상 과실치사의 공소시효는 7년이라 1년 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5년 전 수사결과 발표에서 세월호 CCTV 영상 일부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조작된 정황은 없다고 했는데, 이번엔 달라진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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