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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멧돼지서 첫 검출…소비 위축엔 장관 나서

입력 2019-11-09 20:59

집돼지는 한 달째 '잠잠'…아직 안심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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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돼지는 한 달째 '잠잠'…아직 안심 일러


[앵커]

한 달째, 돼지 농가에선 아프리카 돼지열병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8일) 처음으로 멀쩡히 살아 움직이는 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나왔습니다. 아직 안심하긴 어려운 상황인 건데요. 돼지고기 찾는 소비자도 많이 줄면서 결국 장관까지 나섰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철원군 원남면에서 발견된 멧돼지에서 23번째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포획틀에 잡혀 있는 것을 군부대가 발견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멧돼지 사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이 됐는데, 멀쩡히 움직이는 멧돼지에게서 바이러스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집돼지에서는 한 달째 추가 발병이 없는 상황.

정부가 확산을 막기 위해 약 43만 마리의 돼지를 모두 없애고 있는데, 강력한 대책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이번에 활동적인 멧돼지에게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접경지역에서는 아직 안심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돼지고기 소비도 위축되면서 소매 가격은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최근에는 소비 부진, 가격 하락 등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전혀 사람에게 유해하지 않다는 것이 증명된 사실입니다.]

정부는 돼지열병 피해 농가에 53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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