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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황교안 영남 사랑?…내부선 "환영에만 취하지 말아야"

입력 2019-11-09 21:52 수정 2019-11-10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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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요일 비하인드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최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 그의 영남 사랑?

첫 번째 키워드는 < 그의 영남 사랑? > 물음표를 붙였습니다.

[앵커]

영남 지역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누구의 이야기입니까?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늘(9일) 대구를 찾았습니다.

지지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가졌는데 현장 영상을 좀 준비했습니다. 직접 보시죠.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우리 자유한국당 당원들이 이렇게 오랜만에 모이니까 기분 좋죠? (네!)]

[앵커]

본인도 이야기하는 것처럼 황 대표가 상당히 기분이 좋았던 모양입니다. 청중들의 반응도 있고요.

[기자]

황 대표가 이렇게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장면도 포착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대구다 보니까 상당한 호응이 있었다라고 볼 수 있을 텐데 황 대표가 기분이 좋다고까지 얘기를 했었죠.

그런데 황 대표의 최근 행보를 좀 살펴보면 지난 3일에는 경남 창원을 갔었고요.

6일에는 부산에서 특강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대구를 찾은 건데 추가로 이번 달에 울산 방문 또 경북 지역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공통점은 모두 영남지역이라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11월 한 달 동안에만 최소 영남지역을 5차례 이상 방문하게 되는 겁니다.

[앵커]

지역을 도는 행보를 하는데 그 지역이 이제 영남에만 몰렸다 그런 이야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한 달에 세 번꼴로 영남을 찾고 있다 이런 말도 나오고 있는데 이게 단순히 지역 방문만 영남에 쏠린 것이 아니라 사람 쓰는 것도 영남에 쏠려 있다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당은 내년 총선을 준비할 총선기획단을 꾸려서 명단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면면을 보면 영남지역 인사거나 황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이 대거 포진이 돼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자리에 누가 앉아 있는지를 살펴봐야 하는데 총선기획단을 이끄는 단장에는 박맹우 의원, 지역구는 울산이고요. 영남입니다.

그리고 총괄팀장은 3선의 이진복 의원, 마찬가지로 부산 영남이고요.

또 간사는 추경호 의원, 지역구는 대구, 마찬가지로 영남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것만으로 그런데 모든 걸 판단할 수는 없는 걸 텐데 최재원 기자 이야기한 대로 중요한 자리에 누가 앉았느냐 봤더니 영남지역 의원들이 많았다 그런 이야기군요?

[기자]

그래서 당 내부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당의 4선 중진인 신상진 의원이 한 라디오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이런 발언을 했는데 이건 목소리로 준비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신상진/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4일/BBS 라디오) : 너무 영남권에 지금 치중돼 있어요. 그래서 영남에서는 사실 조국 사태 이후로 지지율이 많이 올라갔다고 그럽니다. 분위기도 좋아졌고요. 그런데 그런 주변의 인식으로 당을 이끌어갔다가는 수도권의 아주 어려운 지역의 정서를 이끌어갈 수가 없어요.]

[기자]

영남이 한국당의 지지 기반이고 갈때마다 환영받겠지만 거기에 취해서는 안 된다. 험지, 그러니까 한국당이 환영받지 못하는 곳도 가야 한다 이런 지적인데 또 추가로 수도권 또 중도층. 외연을 넓혀야 한다는 얘기도 당 안팎에
서 계속 나오고 있는 얘기입니다.

그런 만큼 자꾸 영남만 바라보지 말라는 목소리가 당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오늘 대구 방문과는 정반대 모습이 있었던 것을 기억하시는 분도 계실 텐데 황 대표는 지난 5월에 당대표 취임 이후 광주를 방문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시는 것처럼 항의하는 시민들로부터 물세례를 받았었고 또 경호하는 사람들이 저렇게 검은 우산을 펼치는 상황도 있었죠.

황 대표는 지난달에도 광주 방문을 검토를 했었는데 시민들의 항의로 무산이 됐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키워드 볼까요?

[기자]

# 또 등장한 헌금함

다음 키워드는 < 또 등장한 헌금함 >으로 정했습니다.

[앵커]

헌금함 이야기. 전광훈 목사 이야기입니까?

[기자]

전 목사 얘기가 맞습니다.

오늘 한기총의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범국민투쟁본부가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를 또 열었습니다.

전 목사는 여기에서 또다시 문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을 했는데 이런 얘기들을 했습니다.

4개월 전에 하나님의 성령을 들었다라면서 문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을 했고 또 한 주마다 10명씩 참가자를 늘려가면 저 청와대는 무너진다라고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성령, 하나님의 성령을 들었다. 하나님의 뜻이 그렇다는 주장인 겁니까?

[기자]

전 목사의 주장인 것이고요.

사실 이건 경우에 따라서는 성령을 사칭해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성령 모독, 성령 훼방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앵커]

실제로 그런 사례들도 많이 있었고요.

[기자]

오늘 집회에서는 또 문제가 됐던 헌금함이 또다시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다시 참가자들에게 헌금 명목으로 돈을 걷었다는 건데 문제는 전 목사가 이미 헌금 문제로 경찰에 고발당한 상태라는 겁니다.

정치적 성격의 집회에서 종교 행사를 명분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돈을 모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인데 전 목사는 현재 내란 선동 혐의로도 고발된 상태인데 아직까지 경찰 조사에는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는 문 대통령을 먼저 조사해야 한다라는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제수사도 검토 중인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오늘 또다시 헌금함이 등장을 한 겁니다.

[앵커]

전 목사의 저런 행보는 개신교 내부에서도 문제로 지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계속 논란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비하인드뉴스 최재원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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