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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부시장 "롤드컵 결승, 2024년 파리 올림픽과 동급"

입력 2019-11-0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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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에펠타워 내 `살롱 구스타브 에펠`에서 열린 `2019 롤드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글로벌 미디어들이 질문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19 롤드컵' 결승전의 프랑스 파리 개최에 대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라이엇게임즈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에펠타워 내 '살롱 구스타브 에펠'에서 '2019 롤드컵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니콜로 러렌트 CEO와 좀 니덤 글로벌 e스포츠 총괄, 나즈 알레타하 글로벌 e스포츠 파트너십 및 사업 개발 총괄, 제시카 남 LoL 리그 프로듀서 등 LoL e스포츠 핵심 인력들이 대거 참가했다.

파리 출신인 니콜로 CEO는 고향에서 개최하는 롤드컵 결승전에 대해 감격했다. 그는 "약 20년 전 프랑스 월드컵이 열릴 때 파리 시청 앞에서 큰 화면을 통해 프랑스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던 것이 생각난다"며 "20년이 지난 지금 파리 시청이 롤드컵 결승전을 위해 적극 지원해주는 것을 보니 매우 감격적이고 이보다 더 이상 기쁠 수 없다"고 말했다.

파리시는 이번 롤드컵 결승전 개최와 관련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결승전이 열리는 10일까지 시청 앞 광장에서 '롤드컵 결승 파리 e스포츠 빌리지'를 운영한다. 또 이날 에펠타워에서 미디어데이를 연 것도 파리시의 특별한 지원 덕분에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장 프랑스와 마르틴 파리 부시장은 "4년 전 파리시는 e스포츠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흥미진진한 도시가 되기로 했다. 파리생제르망 e스포츠팀의 연고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파리시는 롤드컵 결승전 개최지로 선정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감사하고,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2024년에는 '파리 올림픽'도 열게 되는데, 이번 롤드컵 결승전 역시 이와 동급의 이벤트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좀 니덤 글로벌 e스포츠 총괄는 이번 결승전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G2(유럽 팀)는 올해 스프링과 서머 스플릿을 모두 우승하고 MSI도 우승했다"며 "만약 G2가 롤드컵을 우승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첫번째 팀이 된다면 매우 흥미로운 스토리가 완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존 니덤 총괄은 "중국 팀 간 대결인 FPX와 IG와의 준결승도 근래에 보기 힘든 재밌는 매치였다고 생각한다"며 "FPX의 도인비 역시 훌륭한 선수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매우 재미있는 결승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파리(프랑스)=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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