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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LEC 리브랜딩 성공적…LCK 프랜차이즈 아직"

입력 2019-11-0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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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제시카 남 리그 오브 레전드 리드 프로듀서, 존 니덤 글로벌 e스포츠 총괄, 나즈 알레타하 글로벌 e스포츠 파트너십 및 사업개발 총괄, 니콜로 러렌트 라이엇 게임즈 CEO.

라이엇게임즈가 유럽 리그(LEC)처럼 글로벌 e스포츠를 리브랜딩한다.

라이엇게임즈는 8일 프랑스 파리의 에펠타워 내 '살롱 구스타브 에펠'에서 '2019 롤드컵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글로벌 미디어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존 니덤 글로벌 e스포츠 총괄은 올해 진행된 LEC의 리브랜딩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이를 글로벌하게 적용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럽 리그는 올해 10개 팀이 참가비를 내고 리그를 진행하는 프랜차이즈를 도입하고 'EU LCS'라는 리그 명을 'LEC'로 변경하는 리브랜딩을 추진했다.

존 니덤 총괄은 LEC의 성공적인 리브랜딩을 다른 지역이 도입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타 지역들도 이번 LEC 리브랜딩의 성공 사례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주요 지역에서도 리브랜딩 계획에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e스포츠 측면에서도 LEC와 마찬가지로 브랜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존 니덤 총괄은 또 와일드카드 지역의 실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리그 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는 "라틴 아메리카의 사례를 참고할만하다. 지난해 두 개의 리그를 병합했고, TV 아즈테카와 파트너십을 맺고 멕시코 시티에서 리그와 관련된 프로덕션을 이뤄질 계획이다"며 "동남아시아에서도 유사하게 리그 병합이 있다"고 말했다.

존 니덤 총괄은 "이를 통해 훌륭한 인재들이 한데 모여 경쟁력을 높이고 이와 함께 팬덤과 시청률 역시 상승한다면 국제 무대에서 선전할 수 있는 강팀들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 니덤 총괄은 한국 LCK의 프랜차이즈에 대해서는 공개할 내용이 없다고 했다.

그는 "LCK는 'e스포츠의 아버지'라고 불릴 수 있다. 오랜 e스포츠 전통을 가지고 있어 중요한 시장이다"며 "아직 프랜차이즈에 대해 공개할 내용은 없으나 그럴 일이 있다면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존 니덤 총괄은 LoL e스포츠의 국가대항전에 대해서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국가대항전이 더 많은 팬덤을 불러일으킬 구조의 경쟁이라는 점을 알고 있고, 우리 역시 이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로서는 밝힐 수 있는 내용은 없다. 그러나 분명히 우리의 레이다 안에 있는 주제다"고 말했다.

파리(프랑스)=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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