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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골프 타수 정확히 계산…알츠하이머 아니라 확신"

입력 2019-11-0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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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상을 촬영한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환자일 수가 없다는 확신을 100% 갖고 있다"고 했단 말이죠. 영상에서도 확인했지만 임 부대표의 얘기를 못 알아들어서 반문한다거나 동문서답을 한다거나 그런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또 본인이 불리한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을 회피하는 것도 그렇고 말이죠. 뿐만 아니라 골프 스윙을 보니까, 올해 89살의 고령자라고 보기에는 믿지 못할 정도로 아주 정정합니다. 

[최종혁 반장]

그렇습니다. 일단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가장 가까이에서 목격을 했기 때문에, 목격담을 조금 더 설명드리면, 전씨 일행을 보자마자 카메라를 갖다댄 건 아니라고 합니다. 먼발치에서 상당시간 지켜본 거죠. "걸음걸이, 스윙하는 모습이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기력이 넘쳐 보였다"는 겁니다. 특히 "가까운 거리는 카트를 타지 않고 그냥 걸어서 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건강 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생생히 지켜볼 수 있었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아, 카트도 안타고 이동을 했대요?  

[고석승 반장]

네, 임한솔 부대표는 사전 취재도 했던 모양입니다. 골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말이죠. "본인들은 가끔 타수를 까먹거나 계산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씨는 본인 타수를 절대로 까먹거나 계산을 헷갈리는 법이 없다"고 했다는 거죠. 아주 또렷이 계산하는 것을 보면서 캐디들도 이 사람이 치매가 아니라는 점을 확신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앵커]

동영상만 찍은 게 아니라 사전 취재까지 다 했군요.

[고석승 반장]

예. 저 모습을 잡기 위해 연희동 집, 골프장 주변 정말 오랫동안 잠복도 하고 했답니다. 

[앵커]

전두환씨 골프 동영상, 오늘(8일) 하루 종일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많았는데 각당 반응도 좀 알아볼까요. 민주당은 뭐라고 합니까.

[유한울 반장]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자신이 5·18과 관련 없다고 주장한 전두환 씨에 대해 "한평생이 망언으로 점철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전씨가 골프를 쳤는지 안쳤는지 관심없지만 5·18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당 차원의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설훈 최고위원도 확대간부회의에서 "전씨가 건강을 핑계로 광주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는데 골프채를 휘두를 힘은 있느냐"면서, 계속 불응하면 강제구인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도 전씨에 대해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또 5·18 기념재단도 성명을 냈는데요. 전씨의 후안무치한 자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재판부는 법정을 모독한 전씨를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전씨는 지금 추징금 1030억원을 아직 내지 않았고요, 국세 30억9900만원, 지방세 9억9천여만원도 미납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저렇게 버젓이 골프를 즐기는 장면이 확인된 이상, 뭔가 당국의 조치가 필요한 거 아닐까요. 

[양원보 반장]

김현준 국세청장은 오늘 기재위 회의에 출석해서 "서울지방국세청 체납 추적팀에서 조사를 통해 징수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현재 연희동 자택이 공매가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체납세액을 반드시 징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지난 10월 금융실명법 개정이 이뤄졌기 때문에 체납자의 배우자, 친인척에 대해서도 금융조회를 할 수 있게 됐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를 통해 전씨 뿐만 아니라 고액 상습체납자, 전씨측이 혹여 타인 명의로 숨겨둔 은닉 재산에 대해서도 징수가 가능하고, 또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제공 :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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