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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두환, 정신 맑고 명확히 주장 내세워…알츠하이머 터무니 없어"

입력 2019-11-07 21:34 수정 2019-11-08 11:12

'골프장의 전두환' 촬영·인터뷰 어떻게?…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전두환 골프채 휘두르는 모습…아흔 가까운 나이라곤 안 믿겨"
"이순자 여사, 욕설·고성…여러차례 폭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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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의 전두환' 촬영·인터뷰 어떻게?…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전두환 골프채 휘두르는 모습…아흔 가까운 나이라곤 안 믿겨"
"이순자 여사, 욕설·고성…여러차례 폭행도"


■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20:00~21:20) / 진행 : 손석희


[앵커]

지금 제 옆자리에는 전두환 씨의 오늘(7일) 모습을 직접 영상에 담은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나와 있습니다. 오늘 상황을 좀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임한솔/정의당 부대표 : 안녕하세요.]

[앵커]

어떻게 아셨습니까? 저기 전두환 씨가 골프 치러 간다는 것은.

[임한솔/정의당 부대표 : 제가 서대문구의원으로서 그동안 파악했던 여러 가지 정보와 정황들을 바탕으로 오늘 전 씨가 골프장에 갈 것으로 아주 가능성이 높게 판단이 돼서 그래서 찾아가게 됐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전두환 씨는 바로 지역구에 사는군요, 그러니까.

[임한솔/정의당 부대표 : 서대문구 연희동에 살고 있죠.]

[앵커]

그런데 저희가 듣기로는 꽤 오랜 기간 동안 이렇게 지켜보셨다고 하던데.

[임한솔/정의당 부대표 : 제가 지난 한 10개월 정도를 사실 그동안 좀 허탕도 치고 그런 적이 있었는데 지속적으로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서 결국 오늘 포착하게 됐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건강상태는 어때 보였습니까? 저희들이 이렇게 보도해 드릴 때는 재판에 못 나갈 정도는 아닌 것 같다라고 말씀은 드렸는데 직접 보니까 어떻습니까?
 
  • 전두환 씨 건강 상태는 어때 보였나


[임한솔/정의당 부대표 : 전두환 씨가 오늘 가까운 거리는 카트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걸어서 이동할 정도로 아주 건강하고 정정해 보였고요. 또 골프채를 휘두르는 모습이라든지 이런 저와의 대화의 과정에서 봤을 때 여든여덟 살, 그러니까 88세, 아흔 가까운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건강하고 정정해 보였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제 예를 들어서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경우에 이렇게 골프 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일견 들기는 듭니다.

[임한솔/정의당 부대표 : 제가 짧지 않은 시간 대화를 나눠 보니까.]

[앵커]

대화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임한솔/정의당 부대표 : 그 대화 과정에서 굉장히 정신이 맑고 또 제가 하는 얘기들을 아주 정확히 인지하고 거기에 대해서 본인이 주장하고 싶은 바를 아주 명확하게 말로써 표현하는 것을 보면서 알츠하이머라는 주장은 정말 터무니없다라는 것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앵커]

저희가 이렇게 화면 중에 나온 대화를 들어봐도 그런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 부대표께서 뭐라고 얘기하면 예를 들어 세금 언제 낼 겁니까 하니까 자네가 대신 내게 이런 얘기는 사실은 정신이 없는 사람 입장에서는 얘기하기 좀 어려울 것 같은데.

[임한솔/정의당 부대표 : 본인이 광주학살에 책임이 없다고 항변하는 수준을 넘어서 조롱하고 비꼬는 듯한 그런 태도와 표현에서 전혀 뭐 정신이 어떤 혼미하거나 그런 정신상태가 좀 건강치 못하거나 이런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었습니다.]

[앵커]

이 골프장에, 주로 이 골프장에 갑니까? 들으신 정보로는.

[임한솔/정의당 부대표 : 그런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태까지 이렇게 노출이 되지는 않았었는데 직접 이렇게 아예 면전에서 보고 계신 상황이었어요, 화면을 보니까. 주변에서 이렇게 좀 강하게 제지하는 사람들도 있었던 것 같고 신변의 위협 같은 것을 좀 느끼셨습니까?

[임한솔/정의당 부대표 : 일단 전두환 씨 본인도 상당히 강하게 반발을 했고요. 또 골프장의 회장으로 알려진 추정되는 인물이 영상에서도 보셨겠습니다마는 골프채를 저에게 휘둘러서 폭행을 가하는 모습도 있었고 또 동행하고 있었던 이순자 씨가 방송에서 차마 하기 어려운 그런 아주 상스러운 욕을 저에게 고성과 함께 내뱉는 모습을 통해서 아주 강하고 격렬하게 반발했고 또 저에게 여러 차례 폭행도 가했습니다.]

[앵커]

실제로 물리적 접촉이 있었습니까? 폭행이.

[임한솔/정의당 부대표 : 골프채를 이용해서 저에게 상당히 강하게 타격을 하는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앵커]

어디 뭐 다치지는 않으셨습니까?

[임한솔/정의당 부대표 : 다행히도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골프채를 휘두른 사람이 누구입니까?

[임한솔/정의당 부대표 : 저는 이 골프장의 회장으로 알려져 있는 그분이 추정…]

[앵커]

알려져 있다라는 것은 정확하게 신원 파악은 하기 어려웠다는 말씀이신가요?

[임한솔/정의당 부대표 : 제가 사실 언론 등을 통해서 저도 사전에 회장의 얼굴을 미리 파악을 하고 갔습니다마는.]

[앵커]

그렇습니까?

[임한솔/정의당 부대표 : 실제로 만난 얼굴하고는 조금 매치를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직 그 확인이 정확하게 확인되지는 않은 것으로 그러면 정리를 하겠습니다. 혹시 또 오해를 사실 수도 있으니까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지금 서대문구 구의원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 지역구에 전두환 씨 집이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은 본인 집이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아시는 것처럼. 그런데 그 집이 경매에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 그건 어떻게 돼 가고 있습니까, 혹시?
 
  • '연희동 자택' 경매, 어떻게 되고 있나


[임한솔/정의당 부대표 : 아시다시피 지난 2013년에 전두환 씨의 장남 전재국 씨가 추징금을 전액 납부를 하겠다라고 밝혔지만 그 이후에 지금 공매에 넘어간 집에 대해서 그건 사실 전두환 씨의 집이 아니라 이순자 씨와 비서관의 집이다라는 이유로 가처분 신청을 내서 지금 거기서 일부 승소를 해서 지금 무한정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전두환 씨 측 가족 일가가 추징금을 납부하겠다고 한 것이 과연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강한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잘 알겠습니다. 아무튼 오늘 좀 곤욕도 치르시고 그러신 것 같습니다. 정의당의 임한솔 부대표와 잠깐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임한솔/정의당 부대표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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