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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금강산 밀당 계속"…북, 한·미훈련 또 '맹비난'

입력 2019-11-07 21:11 수정 2019-11-0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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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북한이 금강산 남측 시설에 대한 공동점검단을 올려보내겠다는 우리 측의 통지문에 대해서 답을 해왔는지, 안 해왔는지 또 답을 해왔다면 그 답이 거절인 건지, 아닌 건지 그걸 공개하지 않겠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북한이 반응을 보이지 않았거나 이번에도 거절했을 가능성이 커 보이는 것이죠. 이런 가운데 북한은 또 한·미연합 공중훈련을 두고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그제 북한에 금강산 시설점검단을 보내겠다는 내용으로 2차 통지문을 보냈습니다.

남측 시설을 모두 철거해가라는 북한의 요구에 우리 정부는 실무회담을 열자며 1차 통지문을 보냈고, 이에 북한이 거절 의사를 밝힌 지 엿새 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통지문에 대해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통일부는 밝히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대신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과 '밀고 당기기'를 계속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2차 통지문에 대해 북한이 반응 자체를 보이지 않았거나 거절의 뜻을 보내왔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한·미 공군이 연례 연합훈련 실시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권정근 외무성 순회대사 담화를 통해 "인내심이 한계점에 가까이하고 있다"며 "무모한 군사적 움직임을 지켜보고만 있지 않겠다"고 주장한 겁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미국 국방부는 "북한의 분노에 따라 한·미 훈련을 조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박성현·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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