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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EBS 영업 비밀에도…펭수 '신원 확인'

입력 2019-11-07 22:00 수정 2019-11-0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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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뉴스를 지금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 첫 번째 키워드 열죠.

#펭수 '신원 확인'

[기자]

첫 키워드는 < 펭수 '신원 확인'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요즘 그 유명한 펭수 얘기하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신원 확인을 했습니까?

[기자]

네. 신원 확인을 했다고 한 사람과 제가 좀 취재를 해서 그 신원에 대해 들었습니다.

먼저 펭수는 남극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EBS의 펭귄인데 뽀로로를 넘어서 우주대스타가 되는 게 꿈이라고 계속 주장해 왔습니다. 그런데 어제(6일) 펭수가 외교부 청사를 방문한 적 있는데.

[앵커]

그게 문제군요.

[기자]

네. 오늘 정병국 의원실에서 절차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신원 확인 절차없이 정부청사에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어제 모습을 잠깐 몇 가지를 보면 어제 펭수는 외교부가 있는 청사에 들어가서 저렇게 1층 데스크에서 좀 보기도 하고요. 검색대 앞을 지나가기도 하고 또 마침 국회에 가려던 강경화 장관과 만나는 모습도 사진이 찍힌 바가 있습니다.

[앵커]

지금 나오는군요.

[기자]

얼굴을 비교하면 머리가 큰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펭수의 외교부 방문은 외교부를 통해서 해외 진출을 노리는 펭수와 또 펭수를 활용해서 이달 25일에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 회의를 홍보하려는 외교부의 이해가 맞닿아서 방문이 이루어지게 됐는데요.

[앵커]

굉장히 진지하게 얘기하는 상황이군요. 말씀하세요.

[기자]

외교부 관계자가 직접 전한 얘기입니다.

[앵커]

그렇게.

[기자]

아무래도 해외 진출을 하려면 외교부를 알아두는 게 좋지 않겠냐라는 게 펭수의 주장이었다고.

[앵커]

아무튼 신분 확인을 했다고 합니까?

[기자]

네. 원래 그래서 아까 정병국 의원실에서 신원 절차 없이 청사에 들어가서 국가 중요 시설을 잘못 절차에 어긋나게 들어갔다라고 주장했는데.

[앵커]

가급 시설이죠. 가, 나, 다.

[기자]

그렇습니다. 가장 중요한 시설인데요. 외교부는 신원 확인을 했다 그랬습니다. 따로 오늘 논란이 많이 되자 입장문을 냈고요.

제가 따로 물어봤는데 펭수를 포함해 EBS 제작진 12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한 뒤 출입 비표를 발급했다, 펭수는 규정에 따라 청사에 출입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러면 외교부 사람들은 저 펭귄 탈 안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안다는 얘기인가요?

[기자]

일단 펭귄 탈 안에 사람이 있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고요.

[앵커]

무슨 얘기입니까?

[기자]

아무튼 그 부분에 대해서 물어봤는 데 외교부 측에서는 그거는 EBS의 영업비밀이라서 밝힐 수가 없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기자]

그리고 그래서 제가 진지하게 그럼 펭수는 대체 누구냐라고 묻자 제가 직접 통화한 외교부 관계자가 직접 신원을 확인했는데 남극에서 온 10살짜리 펭귄이다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새롭게 확인된 내용이 하나 있습니다. 펭수는 지금까지 본인의 성별에 대해서 남자나 여자, 이런 성별이 없다라고 주장해 왔는데. 제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펭수의 성별이 수컷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남자란 말이죠? 들어가 있는 사람이.

[기자]

그렇습니다. 2차 성징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확인한 자가.

[앵커]

무슨 얘기입니까, 그게?

[기자]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로 확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주민번호 앞자리가 1이었다는 얘기죠?

[기자]

그렇습니다. 3일 수도 있고요.

[앵커]

모르고 넘어갈 때 더 좋은 게 있습니다. 굳이 알려고 할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는 거고요. 아무튼 재미있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요.

#나는 조족지혈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나는 조족지혈 >로.

[앵커]

새 발의 피.

[기자]

잡았습니다.

[앵커]

누가 이렇게 셀프 디스를 했습니까?

[기자]

한국당의 인적쇄신을 처음 주장한 김태흠 의원인데요. 누구와 비교해서 조족지혈이라는 주장이 었습니다.

김태흠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표님께라고 글을 썼는데 본인을 진박 감별사 운운하는 것은 당치도 않다, 홍 전 대표가.

[앵커]

원래 친박은 맞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친박이라는 건 본인이 인정하고 친박이라고 부를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이 진박 감별사까지는 아니었다라는 주장입니다.

그리고 홍 전 대표가 당대표이던 때 우리 당에 계파는 없어졌다고 홍 전 대표가 하지 않았냐. 그래놓고 왜 이제 와서 친박 타령이냐라는 주장입니다.

홍준표 전 대표가 어제 페이스북에 김태흠 의원을 겨냥한 듯해서 글을 올린 게 있습니다. 충남 대전은 K와 L이. 이때 K가 김태흠 의원이다라고 겨냥하는 걸로 해석이 되는데요. 공공연히 진박 감별사를 자처하면서 십상시 정치했다고 비판했는데 이에 대해서.

[앵커]

발끈한 거군요.

[기자]

발끈해서 반박을 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김태흠 의원이 제가 당에 해악을 끼쳤다고 하더라도 홍 대표님 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조족지혈입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셀프 디스가 아니군요.

[기자]

네.

[앵커]

알았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이 원래 사이가 안 좋았던 건 맞죠?

[기자]

그렇습니다. 홍준표 대표 시절에 김태흠 의원은 친박계이면서 최고위원을 했습니다. 그래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사건건 부딪혔고요.

지금 보시는 영상은 2년 전 포항지진 때 방문했던 때인데 당시 홍준표 대표가 김태흠 의원의 어깨를 두드리면서 요즘 김태흠 의원이 반성 많이 했다, 이런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홍 대표가 간 뒤에 당시 김태흠 의원은 기자들에게 내가 홍 대표 꼬붕이냐라고 얘기해서 역시 사이가 안 좋다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었습니다.

[앵커]

대척점이 있었군요. 마지막 키워드를 볼까요.

#스마트 '사과'

[기자]

마지막 키워드는 < 스마트 '사과' >로 잡았습니다.

[앵커]

디지털 관련 스마트는 아닌 거죠?

[기자]

스마트한 사과, 내가 잘못했다라는 사과를 얘기하는 것인데요.

강기정 정무수석의 지난주 국감 버럭으로 어제 예결위도 파행이 됐었습니다. 강기정 수석이 출석했지만 야당이 보이콧 했는데요.

오늘 이낙연 국무총리가 예결위에서 강기정 수석의 국감 버럭에 대해서 좀 태도를 많이 낮춰서 사과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정부에 몸담은 사람이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국회 파행의 원인 가운데 하나를 제공한 것은 온당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냥 정말 쿨하게 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야당의 반응도 쿨했는데요. 주광덕 의원의 반응을 들어보겠습니다.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 : 스마트하게 죄송한 마음을 표현해주셨는데, 오히려 그런 것이 저는 더 야당인 저에게도 감동이 오고…]

[앵커]

사실 뭐 늘 사과라는 것은 빠르고 이것저것 붙이지 않는 게 좋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어제 강기정 수석도 국회에서 사과 의사를 다시 표현한 바가 있습니다.

100번 잘못했고 100번 사과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러면서도 말끝에 원인 제공을 국회가 한 것처럼 얘기를 해서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았었습니다.

특히 어제 강기정 수석은 박근혜 정부 때 정무수석을 했던 한국당의 김재원 의원과 저렇게 맥주잔을 부딪히는 사진을 올리면서 일단 예결위 회의는 열려야 하고 예산안은 법적 기일 내에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라고 얘기를 해서 사과의 태도냐라는 비판을 한국당으로부터 받기도 했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죠? 알겠습니다. 박성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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