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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수사에 '기대'…"참사 책임 122명 고발장"

입력 2019-11-07 07:19 수정 2019-11-07 09:58

특조위도 "수사 적극 협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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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조위도 "수사 적극 협조할 것"


[앵커]

세월호 유가족들은 "그렇게 바랐던 전면 재조사가 이뤄진다"며 이번 만큼은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검찰 특별수사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JTBC에 전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오랜 기다림 끝에 발표된 검찰의 특별수사단 설치 결정을 환영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검찰과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공조해서 수사가 잘 이뤄지기를 바랐습니다.

[정성욱/고 정동수 군 아버지 : 영상으로만 보면 증거가 있는데 거기에 합당한 타당성을 제시해야 하는 게 특조위의 일이에요. 특조위는 자료를 갖고 있고 검찰은 자료를 모아야 하는 입장인 거잖아요.]

특조위도 JTBC 취재진에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습니다.

최근 특조위가 공개한 당시 영상에서 헬기가 아닌 배로 4시간 41분 만에 이송된 고 임경빈 군의 어머니도 JTBC에 입장을 전했습니다.

[전인숙/고 임경빈 군 어머니 : 아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경빈이만 있는 게 아니고 (다른) 세월호 승객들도 있었는데…]

당시 해경 지휘부를 철저히 수사해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

[전인숙/고 임경빈 군 어머니 : (해경 지휘부는) 헬기 이용해서 (기자회견장 가고) 국민들한테, 피해자 가족들한테 거짓을 고하기 위해서 그렇게 다녔던 상황이었던 거고…]

가족협의회는 참사 책임자 122명의 명단을 정리해 오는 15일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에 1차 고발장을 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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