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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미훈련 향해 "인내심 한계점, 지켜만 보지 않을 것"

입력 2019-11-07 07:38 수정 2019-11-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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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12월에 하는 한·미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에이스에 대해서 여러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도 있고 지난해에 이어 하지 않는 것을 검토하고 있고, 대신 그 명칭을 쓰지 않고 규모를 조정한 연합훈련이 있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북한이 이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훈련의 명칭을 바꾼다고 달라질 건 없다, 지켜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입장이네요?

[기자]

권정근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발표한 담화문 내용을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권 대사는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비난하며 인내심이 한계점에 가까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자신들과 대결 선언으로밖에 달리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의 무모한 군사적 움직임을 가만히 앉아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 도발 가능성을 시사하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한편 이번 담화문 발표에서 권정근 대사의 업무영역이 바뀌었다는 것도 감지됐는데요, 권 대사는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을 지냈고 최근 해당 자리를 조철수에게 넘겨줬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스톡홀름 북·미실무협상에서 차석대표로 데뷔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순회대사'라는 직책으로 처음 등장하면서 권 대사가 이제 북·미실무협상 관련 업무만 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히 확인됐습니다.

[앵커]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대한 서명이 언제 이뤄질 것인가로 요즘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는 일부 관세를 서로 철회하는 것도 얘기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오늘은 서명이 다음달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이거는 타결 가능성과 연결해서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까?

[기자]

■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다음달로 연기될 수도"

다음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다음 달로 연기될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온 것인데요.

로이터 통신이 미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전한 내용입니다.

이 당국자는 무역전쟁을 끝내기 위한 1단계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지만, 그래도 타결될 가능성이 더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중 정상의 무역합의 서명 장소로는 유럽과 아시아 국가까지 포함되며, 유럽의 경우 스웨덴이나 스위스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미국 아이오와주는 제외된 것 같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또, 내년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의 탄핵 조사에 직면한 것을 감안할 때 중국은 신속한 합의를 하는 것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보는 것 같다고도 전했습니다.

■ 멕시코 카르텔 총격 용의자 1명 체포

이어서 어린이 6명과 여성 3명을 숨지게 한 멕시코 마약 카르텔 총격 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이 체포됐다는 소식입니다.

멕시코 수사당국이 멕시코 국경 지대에서 두 명의 인질을 잡고 있던 용의자를 체포했는데요,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총격을 저지른 카르텔 조직은 다른 카르텔 관할 영역에 들어와 매복하고 있다가 경쟁 조직원들을 공격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한 엄마의 용기가 여덟 아이를 구했다"

아울러 당시 총격에서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한 엄마의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도 전해졌는데요.

생존한 아이의 증언에 따르면 이 여성은 운전대를 잡고 있다가 위협을 직감하자 차에서 내려 손을 든 채로 약 15m 떨어진 지점까지 이동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은 숨졌지만, 차에 타고 있던 아이들이 비포장 도로 옆 수풀 더미로 몸을 숨겼고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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