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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1단계 무역합의' 위해 일부 관세 상호철회 검토"

입력 2019-11-06 07:32 수정 2019-11-0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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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5일)는 일제히 사상 최고치까지 갔던 뉴욕증시 3대 지수, 오늘은 다우, 나스닥 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였고요. S&P500지수는 조금 내렸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합의에 대한 기대감 물론 이번에도 또 보긴 해야겠지만 현재상황으로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1단계 합의를 위해서 두 나라가 서로 이미 매긴 관세의 일부를 철회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가 "미·중 합의가 있다면 관세를 제거하는 것이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시간 5일 보도했습니다.

이 관리는 또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 제거 조치를 하면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일부 관세를 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음 달 15일 부과할 예정이던 추가 관세도 부과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미·중 양국의 관세 철회 검토는 '1단계 합의'를 마무리하기 위한 과정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워싱턴DC에서 열린 양국의 고위급 협상 이후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양측은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간 공식 서명을 통한 최종 타결을 위해 접촉을 계속해왔습니다.

당초 이달 중순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던 APEC 정상회의에서 정상 간 최종 서명을 추진했지만 칠레가 회의 개최를 전격 취소하면서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중 무역 협상 1단계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밤사이 다우존스와 나스닥 등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하며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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