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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심리 치료에 징계 항소…태클 하나가 낳은 '파장'

입력 2019-11-05 21:34 수정 2019-11-0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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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심리 치료에 징계 항소…태클 하나가 낳은 '파장'

[앵커]

손흥민 선수의 태클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합니다. 상대 선수를 다치게 했지만 손흥민 선수도 충격을 받아서 토트넘은 심리 치료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퇴장으로 떠안은 세 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합당하냐는 논쟁에도 불이 붙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 에버턴 : 토트넘|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

에버턴전 태클 하나가 낳은 파장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끔찍한 사고에 펑펑 울었던 손흥민.

이렇게까지 괴로워하는 모습은 처음이었습니다.

발목이 부러진 고메스는 오늘(5일) 다행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은 여전히 축구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충격은 쉽사리 가시지 않는지, 이틀 뒤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즈베즈다 경기에 불참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토트넘 구단은 "심리적 불안에 휩싸인 손흥민에게 심리 치료를 받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스포츠 심리 전문가들도 지금 겪는 상황을 우려했습니다.

[윤영길/한국체육대 교수 : 몇 경기는 덜컹거리겠지만 그냥 적응할 것이라고…다만 2차적인, 사람들이 이 사건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는 (회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까.]

손흥민의 퇴장 장면에 대한 평가들은 오늘까지도 무성했습니다.

악의적이지 않았다는 해석이 많았지만 의도와 관계없이 상대 선수의 발목 골절로 이어진 결과를 주시했습니다.

그 때문에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도 떠안았습니다.

토트넘은 이 징계가 너무 지나치다며 즉각 항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퇴장도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말합니다.

[케빈 킬반/전 아일랜드 국가대표 : 손흥민의 행위가 레드카드를 받을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심판이 본능적으로 꺼낸 카드는 옐로카드였고, 그게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해요.]

[프랭크 램파드/첼시 감독 : 어제 경기에선 손흥민이 안쓰러웠습니다. 손흥민의 태클은 (고메스의) 부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어요. ]

지금 징계대로라면 손흥민은 다음 달에나 리그 경기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토트넘의 항소가 받아들여지면 징계는 더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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