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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귀한 분" 박찬주-우리공화당, 엇갈린 시선?

입력 2019-11-05 21:58 수정 2019-11-0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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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 첫 번째 키워드를 열죠.

# 여전히 귀한 분?

[기자]

첫 키워드는 < 여전히 귀한 분? >

[앵커]

박찬주 대장이요?

[기자]

그렇습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처음에 인재 영입을 추진할 때 귀한 분이다라고 얘기했는데요.

기자회견을 통해서 계속 논란이 되는 발언을 해서 한국당도 오늘(5일) 공식적으로 영입을 철회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여전히 귀한 분이다라고 하는 당이 있는데요.

바로 우리공화당입니다.

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가 얘기를 했는데 한국당에서 1호로 영입하려다가 헌신짝 버리듯이 버렸다. 거기에 비분강개했다면서 어제 박찬주 전 대장과 통화를 하면서 의기투합을 했었다, 같이하기로.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의기투합을 했대요?

[기자]

네. 직접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홍문종/우리공화당 공동대표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박찬주 대장을 제가 좀 위로를 하면서 대장님은 우리공화당에 와야지, 거기 그런 데 있어서는 안 될 것 같다.]

홍문종 대표는 박 전 대장이 의기투합했다라고 전했는데 박 전 대장은 오늘 한국당에 영입이 안 되더라도 한국당 당적으로 출마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홍문종 대표가 어제 의기투합을 했었다고 했는데 이건 뭐냐라고 박 전 대장에게 저희 취재기자가 묻자 그건 그냥 덕담으로 한 말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건 영입을 안 하는데 어떻게 당원이 돼서 출마를 합니까?

[기자]

오늘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이 얘기했는데요.

당원 가입신청서를 내고, 그러니까 입당신청서를 내고 출마하면 그걸 막을 수는 없고 다만 경선 과정에서 판단을 할 일이다라고 그랬습니다.

[앵커]

어차피 공천은 한 사람만 줄 거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정말로 그렇게 될지는 좀 봐야 되겠군요.

[기자]

네.

[앵커]

삼청교육대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표현, 이게 논란이 됐는데 우리공화당에서는 여전히 귀한 분이라고 하는 상황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가 라디오 인터뷰에서 얘기를 할 때 라디오 진행자가 이 부분에 대해서도 따져물었습니다.

홍문종 대표는 이에 대해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인 건 부인하지 않겠지만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지 왜 자꾸 손가락만 뭐라고 하냐고 했습니다.

즉 원래 군인권센터를 비판하기 위해서 한 말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눈여겨봐야 된다는 얘기인데요.

앞서 이가혁 기자가 팩트체크에서도 얘기했듯이 삼청교육대 또 당시 받았던 것이 유격훈련이라는 표현들은 상당히 부적절한데 그거는 굳이 문제 삼지 않아도 된다는 식으로 받아들인 겁니다.

일단 우리공화당의 인재상은 엿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는요?

# 선배 의원님들께…

[기자]

다음 키워드는 < 선배 의원님들께… > 로 잡았습니다.

[앵커]

누가 한 얘기입니까?

[기자]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구체적으로 콕 집었습니다.

대상을 집었는데요.

영남권과 수도권에 있는 3선 이상의 의원들을 선배 의원님들께라면서 험로에 출마하든지 용퇴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태흠/자유한국당 의원 : 영남권, 서울 강남 3구 등 3선 이상 선배 의원님들께서는 정치에서 용퇴하시든가 당의 결정에 따라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상 현역 의원은 모두 16명인데요.

김태흠 의원은 이외에도 당 지도부를 자처했던 사람들도 같이 결정을 해야 된다라고 해서 이렇게 따지면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홍준표 전 대표나 김태호 전 지사 등도 모두 포함이 됩니다.

[앵커]

이름을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이름이 다 나와 있는, 결과적으로는. 그래서 대상이 된 사람들은 뭐라고 얘기를 하던가요?

[기자]

일단 제가 한 대상이 되는 의원의 측근에게 물어봤는데요.

당의 원칙이나 방침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따로 대응할 필요 없다. 그냥 김태흠 의원의 주장일 뿐이라고 애써 무시하는 분위기입니다.

한 의원은 선거 때마다 있는 얘기다. 그냥 흘려들으면 된다라고 하고요.

다른 의원들은 나는 그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약간 무시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한국당 다른 당 핵심 의원에게 물어보니까 몇몇 대상이 되는 의원들은 부글부글 끓고 있는 분위기라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발을 해 봐야 마치 내가 쇄신대상이다라고 얘기하는 것이 돼서 공개적인 반발은 좀 삼가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기자]

김태흠 의원의 발언을 시사한 듯하면서 페이스북에 대응을 한 한 사람이 있었는데요.

바로 홍준표 전 대표입니다.

한두 시간 전쯤에 바로 올린 글인데요.

박근혜 때 당내 작폐가 우심했던, 매우 심했던 완장부대를 쳐내야 된다. 이번 공천에서 혁신을 주문하면서. 또 역할 없는 일부 중진들을 쳐내는 혁신 공천을 해야 된다 이렇게 썼습니다.

오늘 중진들의 퇴진을 요구했던 김태흠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친박 핵심 의원으로 분류됐었는데.

[앵커]

그랬었죠.

[기자]

김태흠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고요.

역할 없는 중진이라고 했기 때문에 본인은 역할이 있다라고 한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앵커]

모든 서로 하는 말을 다 이렇게 그냥 해석을 해야 되는 상황이군요.

이름은 얘기 안 하는데 누구일 것이다라고.

그런데 아무튼 누구인지 금방 알 수 있는 그런 것 같습니다.

[기자]

물론 구체적으로 거명을 안 했기 때문에 그게 그 얘기가 아니다라고 나중에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는요?

# 금태섭 '다면평가'?

[기자]

세 번째 키워드는 < 금태섭 '다면평가'? > 로 잡았습니다.

[앵커]

왜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어제 민주당에서 총선기획단을 출범을 시켰습니다.

모두 15명이 되는데요.

이렇게 15명입니다.

여성, 청년들도 많이 포함이 돼 있고 새로운 얼굴도 많이 보이는데 눈에 띄는 거는 금태섭 민주당 의원입니다.

[앵커]

그래서 어저께도 15명 정하는데 꼭 콕 집어서 이렇게 이야기가 나오기는 하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금태섭 의원에 주목한 자유한국당 의원이 있는데 바로 장제원 의원입니다. 장제원 의원은.

[앵커]

왜 주목을 합니까?

[기자]

오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요.

유독 제 눈에 띈 인물은 금태섭 의원이다. 민주당은 그를 내치기는커녕 중용했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같이 법사위에 있었는데 옆에서 보기에도 금태섭 의원이 민주당 의원이 맞냐 싶을 정도로 소신 발언을 많이 했었는데 민주당이 중용을 했다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을 향한 민주당의 결기를 느낄 수 있다라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사실 금태섭 의원은 과거 조국 장관 문제에 있어서도 상당히 젊은 세대의 분노를 일으켰다.

[앵커]

비판적으로 했죠.

[기자]

비판적인 시각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건 다면평가는 아닌데 누가 또 평가를 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면 상대 당인 자유한국당의 장제원 의원이 이를 높이 평가하고 금태섭 의원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를 했는데 정반대의 평가가 어떻게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 속할 수 있는 진보진영 인사로 분류됐던 공지영 작가에게서 나왔습니다.

역시 금태섭 의원이 총선기획단에 들어간 것을 들고 공수처를 반대하는 금태섭 의원을 앞세웠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문 대통령 중간 평가니 표를 달라고 한다. 즉 총선기획단에 금 의원을 잘못 선정했다라는 의견입니다.

국민들이 우습지라면서 민주당의 정책 또 금태섭 의원에 대해서도 혹독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앵커]

그런 표현을 썼나요?

[기자]

네.

[앵커]

국민들이 우습지?

[기자]

네.

[앵커]

알겠습니다. 끝이죠?

[기자]

네.

[앵커]

박성태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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