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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민주당 총선기획단에 금태섭 중용, 섬뜩하다"

입력 2019-11-05 18:34 수정 2019-11-05 18:42

민주당 '여성·청년' vs 한국당 '현역 위주'…선거전 본격화
5시 정치부회의 #야당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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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여성·청년' vs 한국당 '현역 위주'…선거전 본격화
5시 정치부회의 #야당 발제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동시에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오늘(5일) 첫 회의도 열었는데요. 두 당뿐 아니고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등 소수정당들 역시 총선 채비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오늘(5일) 야당 발제에선 총선 체제로 전환한 국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제 바야흐로 총선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내년 4월 선거인데 너무 이른 거 아니냐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정치판, 국회의 시간은 실제보다 더 빠르게 흐릅니다. 이미 국정감사 마치자마자 현역 의원들 지역구 민심 잡으러 다니느라 정신없습니다. 현역 의원들에게 도전하는 예비 주자들도 마찬가집니다. 그리고 어제도 잠깐 전해드렸지만 민주당과 한국당이 총선기획단을 출범시켰습니다. 말 그대로 내년 총선을 기획하는, 총선 전략 밑그림을 그리는 조직입니다. 사실상 당을 총선 체제로 전환한 겁니다. 그래서 기획단 구성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우선 두 당 기획단 구성부터 살펴보시죠.

먼저 민주당은 모두 15명으로 기획단을 꾸렸습니다. 윤호중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소병훈, 백혜련, 윤관석, 금태섭, 제윤경, 강훈식 의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 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 청년문화포럼 회장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여성과 청년 비율 각각 33%, 27%입니다. 한국당도 박맹우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해서 모두 12명으로 기획단을 꾸렸습니다. 이진복, 추경호, 김선동, 박덕흠, 홍철호 의원 등 현역 의원과 원영섭 한국당 조직부총장, 김우석 상근특보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부분 남성 현역 의원 중심으로 기획단을 꾸렸습니다. 여성은 전희경 의원 정도입니다.

총선기획단에 남성이 몇 명이고 여성이 몇 명이고 청년층이 있느냐 없느냐 보기에 따라선 중요한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엄연히 총선을 기획하는 조직 구성인 만큼 여성과 청년층 비율 의미가 있는 건 분명합니다. 당장 두 당의 총선기획단 구성을 놓고 보시는 것처럼 오늘 자 언론의 평가도 확연히 갈립니다. '한국당 총선기획단 女 1명, 2030은 0명 "민주당과 비교돼"' "'친황 싹쓸이' 한국 총선기획단" "여야, 총선기획단 닻 올렸지만 극명한 대비" 이해찬 대표와 황교안 대표 오늘 관련 발언 분위기도 확연히 달랐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집중적으로 논의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열다섯 분의 위원 중에서 여성이 다섯 분이고 청년이 4명으로 이제 구성되어 있어서 여성과 청년의 목소리를 잘 담아낼 수 있을 거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소수의 총선기획단만 발표해서 범위가 많지 않고 또 다양한 분들이 같이 하지 않고 있다 하는 이런 걱정들을 하고 계시는데 저희들이 그런 부분들을 총선 공약단 출범을 통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또 적절한 분들을 모셔서 여러분들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총선기획단에 포함된 현역 의원 중에 유독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죠. 바로 금태섭 의원입니다. 조국 전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부터 최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까지 조 전 장관 임명 반대, 공수처 설치 반대 등등 민주당 입장과 다른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9월 6일) : 만약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에 임명된다면 그 친구들이 어떤 상처를 입을지 또 우리 사회의 공정성에 대한 기대나 가치관에 얼마나 큰 혼란을 느낄지 저로서는 참으로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15일) : 기소권과 수사권을 모두 가지는 지금 정부안과 같은 공수처가 전 세계에 존재하는 경우가 케이스가 있습니까? 공수처는 왜 수사권과 기소권을 다 가져야 됩니까?]

이랬던 금태섭 의원이 민주당 총선기획단에 포함되자 여기저기서 이런저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다양성, 확장성을 상징한다는 의견도 있는 반면, 금태섭 의원의 합류를 "납득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민주당의 총선기획단 인선을 보니 섬뜩하다. 강경파, 온건파, 주류, 비주류, 청년, 여성 등을 두루 아우르는 인선도 그렇지만 유독 금태섭 의원이 눈에 띈다. 확장성을 고려하면서도 당의 포용성과 다양성을 보여주려는 민주당의 한 수이며 어떤 인재영입보다 효과적인 전략으로 보여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공지영 작가는요. "공수처를 반대하는 금태섭을 앞세워 문 대통령 중간평가니 표를 달라고 한다"면서 "국민들이 우습냐"고 주장했습니다. 당사자인 금태섭 의원은 짤막하게 이렇게 총선기획단 합류 소감을 밝혔죠.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음성대역) : 총선기획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 외에 다른 정당 상황은 어떨까요. 현재까지는 정의당이 가장 활발하게 총선 준비 매진하는 모양새입니다. 이자스민 전 새누리당 의원의 입당에 이어 어제는 이병록 예비역 해군 준장이 정의당에 입당했습니다.

[이병록/예비역 해군제독 (어제) : 정의당만이 이룰 수 있는 진정한 국방 태세를 갖춰나갈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전쟁 위협이 없는 한반도 평화, 남북 공동 번영을 향한 정의당의 여정에 헌신하고자 합니다.]

앞서 권영국 노동인권 변호사, 김조광수 영화감독, 장혜영 다큐멘터리 감독 등도 정의당에 입당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어제) : 비정규직 노동자를 대표해서 발언하실 분, 또 장애인을 대표해서 발언하실 분, 또 성소수자를 대표하실 분, 또 이주민을 대표하실 분들을 저희가 발탁을 한 것입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등은 당장 당내 정리 그리고 창당이 우선인 상황이죠. 들어가서 좀 더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선 오늘 발제는 이렇게 정리합니다. < 여야, 총선 체제 전환…선거 경쟁 본격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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