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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프듀X' 투표조작 의혹…엠넷 "깊이 사과"

입력 2019-11-0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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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의 강지영입니다. 생방송 투표 조작 논란을 빚고 있는 엠넷의 '프로듀스 X 101' 그동안 경찰이 전방위로 수사를 벌였는데요. 오늘(5일) 제작진 중 일부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서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제작자인 안 모 피디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안모 씨/'프로듀스 x 101' PD : (투표 조작 혐의 인정하십니까)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특정 소속사에 혜택 준 혐의 받고 계십니다 인정하십니까?)…]

안씨 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됐습니다. 2시간여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제작사인 엠넷도 "앞으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시청자와 팬, 출연자, 기획사 관계자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오늘 CJ E&M과 기획사 한 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프로듀스 X 101'의 투표조작 의혹, 지난 7월 최종 방송 이후 불거졌죠.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득표수가 특정 숫자의 배수로 이뤄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는데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프로듀스 101 전 시즌뿐 아니라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이돌학교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또한 스타쉽, 울림, MBK 엔터테인먼트 등 일부 기획사에 대해서도 지난달 초 압수수색을 단행했는데요. 당시 진상규명위원회 고소인 대표는 제작사와 연예기획사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프로듀스 X 101' 진상규명위원회 고소인 대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지난달 2일) : 저희는 해당 부분에 있어서 사실상 엠넷 제작진이 특정한 연습생을 데뷔시키기 위해서 단순히 방송 분량을 조절하거나 편집하는 것을 넘어서 유료 투표 조작이라는 리스크를 감안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자신이 배출한 연습생이 데뷔를 하면 가장 큰 이익을 얻는 것은 당연히 해당 연습생의 소속사이기 때문에 따라서 제작진과 소속사 간의 유착관계는 합리적인 의심이었습니다.]

이 사건의 파장의 커지면서 한 방송사 탐사 프로그램에서도 다뤘는데요.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한 연습생들이 밝힌 내용들도 충격적이었습니다.

특히 아이돌 학교에 출연했던 이해인 씨는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3000명 오디션 어떻게 보셨어요, 하고 물어보면 아무도 대답 못할 것이다, 오디션을 안 봤으니까"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해인 씨의 아버지는 지난달 초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돌학교' 출연자 이해인 씨 아버지 (음성대역) : 딸은 오디션에서 떨어졌고 그 다음날 조작이니 뭐니 해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1, 2위를 할 만큼 문제가 되는 것 같고 논란도 많아 아빠라도 팬들이랑 같이 조사해보고 잘못 됐으면 그 회사와 계약도 해지하고 바로잡아야 되지 않겠느냐고 했더니 그 회사에서 늦어도 내년 10월까지 떨어진 애들이랑 몇 달 이내에 데뷔시켜준다고 약속을 했다네요. 딸아이는 그 회사 덕분에 아무런 일도 못 한 채로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그 사건이 잠잠해질 때까지 데리고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드는 걸 어쩔 수가 없네요.]

경찰은 오는 11일 이 사건과 관련해 브리핑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과연 투표 조작은 있었는지, 투표 원본 데이터는 공개될 것인지 향후 상황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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