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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국 주도 RCEP 논평 '신중'…인도태평양 전략 재강조

입력 2019-11-05 09:07 수정 2019-11-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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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는 중국 주도로 이뤄진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RCEP 타결과 관련해 직접적인 반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대신 자신들이 추진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전략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콕 회의에 2년 연속 불참했습니다. 이 때문에 아시아 외교 경시 논란이 일었는데 아세안 국가 정상들이 미국과의 정상회의를 보이콧하는 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현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플러스 한·중·일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은 무역과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중국이 주도한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RCEP이 타결되면서 중국이 먼저 웃었습니다.

미국은 RCEP 타결과 관련해 즉각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대신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지역과의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 촉진에 전념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국무부는 이날 인도·태평양 전략 추진 경과를 담은 30쪽짜리 보고서를 처음으로 내놓았습니다.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관여를 행정부 최우선 순위에 둬왔다"면서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일본·인도·호주의 구상과 긴밀히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RCEP을 "대단한 게 아니다", "매우 낮은 수준의 협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현지에서 열린 아세안과 미국 간 정상회의에 아세안 국가 정상들이 대거 불참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나 펜스 부통령 대신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이 참석하자, 아세안 정상들은 외교장관을 대신 보냈습니다.

미국은 내년에 아세안 정상들을 백악관으로 초대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오브라이언/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이번 기회를 통해 아세안 정상들에게 내년 1분기에 서로 편한 시간을 정해 미국에서 특별 정상회의를 열 것을 제안합니다.]

미국은 중국의 남중국해 활동도 '협박' '정복' 같은 단어를 쓰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오브라이언/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중국은 아세안 국가들이 연안의 2조5000억 달러 규모 원유와 가스 자원을 개발하지 못하도록 협박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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