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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대규모 시위 장기화…한국 교민 사회 영업 '직격탄'

입력 2019-11-05 07:24 수정 2019-11-0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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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위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칠레는 지금이 월요일 저녁입니다. 주말에 비해 더 큰 규모의 시위가 이 시각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강제 해산을 시도 하면서 시위대와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습니다.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현지 우리 교민 사회는 영업 등에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산티아고 시위 현장을 취재하고 있는 특파원을 전화로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주말에 비해 시위가 더 커졌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상황 어떤지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산티아고 이탈리아 광장은 시위대의 물결로 가득 찼습니다.

오후 들어 시위 참여자 숫자가 급격히 불어나더니 광장은 물론 주변 도로와 공원도 시위대가 점령하다시피 했습니다.

그 규모가 지난 주말과 휴일보다 훨씬 커진 모습입니다.

오늘(5일) 시위에는 택시와 트럭기사들도 대규모로 참여하고 있다고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앵커]

네, 최루탄과 물 대포까지 등장했고 시위대와 경찰이 곳곳에서 충돌하고 있다고요?

[기자]

경찰이 시위 초반 최루가스와 물대포를 쏘며 산발적으로 해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최루탄 발사 소리도 계속 광장을 울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대간 충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경찰 진압차의 접근을 막기 위해 도로 곳곳에 바리케이트를 치거나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시위대 규모가 워낙 커서 자칫 불상사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현장에는 구조대원들이 긴급히 오가는 장면도 목격됐습니다.

[앵커]

임종주 특파원, 현지 우리 교민 사회도 심각하게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될 것 같고요. 교민들을 직접 만나봤는지요?

[기자]

이곳 교민들은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광장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산티아고 최대 의류와 액세서리 도매 시장이 주된 생업 터전입니다.

300여 상점과 한식당이 운영되고 있는데 시위 장기화로 매출이 60-70%가량 떨어졌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식당을 운영하는 한 교민은 "이런 시위는 칠레 생활 16년 만에 처음"이라며 "매출이 1/3로 뚝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곳 한국대사관은 "칠레 교민이 2500명 정도인데 방화나 약탈 등의 피해는 없지만, 적지 않은 영업 손실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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