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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견에 놀란 한국당…'귀한 분' 모신 황교안 리더십 타격

입력 2019-11-04 20:28

논란 확산 막기…"영입 강행 않기로" 발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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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확산 막기…"영입 강행 않기로" 발 빼


[앵커]

오늘(4일) 아침까지만 해도 한국당 지도부는 박찬주 전 대장은 영입대상에서 배제된 게 아니라 '보류됐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보신 기자회견 직후 "강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렇게 말이 달라졌습니다. '정말 귀한 분'이라고 했던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에 상처가 났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지난 10월 31일) : 배제라니요. 정말 귀한 분이에요.]

이렇게 말했던 황교안 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을 봤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제가 왔다갔다하느라고 듣지는 못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알아봐야 하겠습니다.]

'조금 더 지켜보자'던 황 대표 측근들도 조금 다른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당 핵심관계자는 "기류가 변한 건 사실"이라며 "박 전 대장 영입을 강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논란이 황 대표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란 설명입니다.

그러나 이미 황 대표 리더십이 상처를 입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 전 대장 영입 사실이 전해지자 당 최고위가 반발했고 인재영입위원장도 이 사실을 몰랐다는 게 알려지면서 이른바 '밀실 리더십'이라는 비판이 이어진 것입니다.

복수의 최고위원들은 JTBC와 통화에서 "박 전 대장의 자질 논란 뿐만 아니라 황 대표가 다른 최고위원들과 내용을 공유하지 않는 데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당내 의원들 사이에선 "조국 사태로 잘 보이지 않던 황 대표 리더십의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도 "우리 당은 5공 공안 검사 출신이 5공 장군을 영입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며 두 사람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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