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타다'에 이어 '파파'라는 업체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승객과 운전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타다와 비슷한 방식입니다. 사용자는 6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승합차 호출 서비스 '파파'는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차량 80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6만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타다와 동일하게 승객과 운전자를 연결해준 뒤 등록된 신용카드로 요금을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지난 8월 개인택시운전자 9명은 파파를 검찰에 고발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파파 서비스 역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경찰 수사를 지휘하고 있습니다.
파파 측은 국토부와 택시업계 등 유관 단체들과 함께 사회적 합의를 해 나가고 있는 단계였다는 입장입니다.
[김보섭/승합차 호출 서비스 '파파' 대표 : 저희같이 작은 스타트업한테도 사법적으로 이걸 진행하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고요. 불법적으로 무엇을 하기 위해서 한 게 아니고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어보자', 이런 취지라서.]
택시에서 제공하지 못했던 새로운 운송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있는데, 법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경찰은 파파 측에 운전자를 보낸 인력공급업체 등을 조사한 뒤, 이달 내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입니다.
타다에 이어 파파도 수사를 받으면서, 새로운 운송사업을 둘러싼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