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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강기정 수석 '버럭'이 부른 연쇄효과

입력 2019-11-04 22:09 수정 2019-11-0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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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열어보죠.

#'우기다'의 연쇄효과

[기자]

첫 키워드는 < '우기다'의 연쇄효과 > 로 잡았습니다.

[앵커]

정무수석 얘기하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강기정 정무수석의 지난주 국감 발언이 오늘(4일)도 논란이 됐습니다.

안보 불안 여부를 두고 나경원 원내대표가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에게 따져 묻는 와중에 뒷자리에 있던 강기정 정무수석이 일어나서 했던 발언들인데요. 잠깐 당시의 영상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1일 / 국회 운영위 청와대 국정감사) : 그렇게 우기시지 말고요. 우기시지 말고…]

[강기정/청와대 정무수석 (지난 1일 / 국회 운영위 청와대 국정감사) : 답변을 여기 우기다니가 뭐예요.]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1일 / 국회 운영위 청와대 국정감사) : 강기정 수석!]

[강기정/청와대 정무수석 (지난 1일 / 국회 운영위 청와대 국정감사) : 우기다니가 뭐예요! 우기다니가! 우기다니가 뭐요! 우기다가 뭐냐고! 우기다가 뭐냐고! 내가 증인이야!]

[앵커]

줄이죠. 데시벨이 굉장히 높았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나중에 김광진 정무비서관이 와서 말리면서 끝났고요.

저 일로 당시에도 국감이 정회가 됐다가 나중에 강기정 수석이 유감을 표명하면서 재개되기도 했습니다.

우기다는 '억지를 부려 제 의견을 고집스럽게 내세우다'는 뜻으로 국어사전에 올라 와있는데 나 대표가 정의용 실장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 정무수석이, 여야 소통을 담당하는 정무수석이 버럭 하면서 국감이 파행이 됐었습니다.

[앵커]

연쇄효과란 뭐가 있습니까?

[기자]

오늘도 계속.

[앵커]

오늘도?

[기자]

논란이 됐습니다. 오늘 예결위원회가 열렸었는데요.

여기에서도 야당 의원들이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이 '너무 오만불손하다' 강하게 항의를 제기했었고 여당에서는 또 방어를 하느라고 서로 공방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심지어 강기정 수석에 대해서 사임을 요구하면서 아예 접촉 금지를 당내에 밝혔는데요. 유승민 의원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유승민/바른미래당 의원 : 오신환 대표께 특별히 부탁드리고 위원님들께 부탁드리는데… 절대 청와대의 인사들과 접촉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드립니다. ]

사실 논란은 그러니까 여야의 소통을 담당할 정무수석이 국회에서 고성을 냈다는 것인데요.

대안신당의 박지원 의원도 오히려 대통령 얼굴을 깎아내리는 일을 했다라고 비판했고요.

오늘 민주당의 의원총회가 있었는데 여기에서도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당시 정무수석의 행동에 대해서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다만 민병두 민주당 의원만 오늘 아침 라디오에 나와서 두둔을 했는데요. 먼저 우겼기 때문에 우긴거다라고 하면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사실은 원인을 제공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는요?

#숨겨놨던 원자력?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숨겨놨던 원자력? >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누가 원자력을 숨겨놓습니까?

[기자]

일부 인사의 주장에 따르면 하느님이 원자력을 숨겨놨었다라고.

[앵커]

하느님이요?

[기자]

네, 얘기를 한 것인데요.

지난주에 발표된 자유한국당 인재영입에 포함된 정범진 경희대 교수가 사실 대표적인 친핵 학자입니다.

지난해에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칼럼에서 좀 논란이 될 만한 표현들이 있습니다.

잠깐 보면 제목이 "원자력,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에너지라고 생각한다"라고 돼 있고요.

[앵커]

이게 원문 그대로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 내보낸 칼럼을 저희가 그대로 발췌를 한 거고요.

[앵커]

이분은 하나님이라고 했는데. 개신교에서는 하나님, 천주교에서는 하느님이라고 하죠. 그러니까 이분은 아마 개신교 쪽의 분인가 보죠?

[기자]

그렇습니다. 사이트도 종교 관련 사이트였습니다.

[앵커]

개신교 관련.

[기자]

"원래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제가 그대로 전해서 읊는 것입니다. "번성하라는 것이고 과학자들이 이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숨겨주신 지혜를 하나씩 찾는 것인데 예전에는 나무를 때우다가 또 석탄, 석유를 쓰다가 기후 온난화로 문제가 생기고 이때를 대비해서 하나님은 원자력이라는 막대한 에너지를 숨겨놓으셨다. 저 숨겨놓은 막대한 에너지를 과학자들이 진리를 찾으면서 찾았다"는 주장인 것입니다.

[앵커]

참 뭐라고 얘기해야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자]

물론 이제 원자력 이용에 대해서 찬핵, 그러니까 찬성하는 사람도 있고 반핵, 탈핵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원자력을 아예 하나님이 숨겨놓으신 에너지라고 표현하는 것은 너무 나갔다라는 비판이 있는데요.

왜냐하면 원자력발전소와 원자폭탄은 사실은 핵분열의 속도만 조절하는 게, 작동 원리가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다 알다시피 1945년에 히로시마와 나카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당시 사망자만 23만 명이 넘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알고 있고 사실은 이런 원자력의 위험성 때문에 지금도 반핵 주장도 있는 것인데요.

하나님이 숨겨놓으신 에너지라고 하는 것은 너무 나갔다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앵커]

아니, 뭐 원폭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후쿠시마 때문에 지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합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정범진 교수는 과거 체르노빌에서 희생자를 두고도 너무 과장됐다라고 주장한 바가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알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를 볼까요?

#유시민 '소주'는?

[기자]

세 번째 키워드는 < 유시민 '소주'는?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관계가 있나요?

[기자]

관계가 좀 많이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기자]

간혹 인터넷에 보면 소주를 마시는 모습도 나와 있었고요. 오늘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내용 중의 하나가 있는데 저렇게 이제 사실 소주에 우리나라는 연예인 사진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인기 연예인, 특히 여성 아이돌들이 소주 광고모델을 많이 하고 실제 소주병에도 저렇게 사진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 보건복지부가 연예인 사진이 오히려 음주를 부추긴다며 못 하는 방안을 시행령을 바꿔서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사실은 소주 광고모델을 하고 있었습니다.

전남에서 팔리는 보해양조의 천년애라는 소주에 저렇게 소주잔을 들고 있는 모습이 있는데요.

그래서 제가 보해양조에 물어봤습니다.

앞으로 연예인들 사진을 안 쓰도록 하는데, 물론 이제 방송인으로 활동하는데요.

[앵커]

유시민 이사장은 연예인은 아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제 방송인도 마찬가지고 사람 사진을 안 쓰는 것으로 아마 시행령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요.

[앵커]

그러니까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단 인물사진은 못 쓰게 한다 그런 얘기인가요?

[기자]

그건 구체적으로 이제 시행령을 보건복지부에서 정해야 되지만 방송인이나 다른 사람들도 사실 어떻게 보면 반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반 정치인이 사용된 예는 극히 드뭅니다, 유시민 작가가 유일하고요.

그런데 이제 보건복지부에서 구체적인 정책을 만들 때 나올 텐데 인물사진이 안 들어가는 것으로 될 가능성이 큰 걸로.

[앵커]

그건 아직 모르는 거잖아요.

[기자]

현재는 보입니다.

[앵커]

그냥 연예인만, 그냥 연예인이라고 이렇게 카테고리를 어떻게 정하냐 하는 것은 물론 좀 미묘할 수도 있는데 유시민 이사장을 연예인이라고 보는 경우는 없는데. 너무 지레 걱정을 하는 건 아닌가요?

[기자]

일단 제가 그래서 어떻게 되느냐라고 해당 주류업체에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일단 지금 말씀하신 대로 연예인이냐, 아니냐와 관계가 없는 것이 원래 저 특정 브랜드에 나온 것인데요.

특정 천년애라는 브랜드에 유시민 이사장의 사진이 사용이 됐는데 지난해 1000만 병가량을 기념 생산한, 어떻게 말하면 스페셜 에디션이고요.

재고가 지금 조금 많이 있는데 소진되면 추가 생산은 어차피 안 할 거라고 합니다.

[앵커]

결론적으로는 같을 것이라는 얘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진이 계속 생산될 가능성은 현재로서 적어 보이고요.

어쨌든 연예인 사진을 소주병에 못 쓰게 한 거에 대해서 사실은 네티즌들이 정확한 분석을 해놨었는데요.

저희가 몇 개를 뽑아보면 '소주에 연예인 사진을 왜 붙이냐' 반발도 좀 있었는데 '좋은 정책이다', 이제 못 붙이게 하는 게 좋은 정책이다라는 얘기도 있었고 '소주병에서 연예인 뺀다고 덜 마실까'라는 얘기도 있었고요. '누가 연예인 보고 술을 먹냐. 도수 보고 고르는 거지'라는 얘기들도 있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아이템은 아마 소주를 좋아하는 박 기자가 일부러 가져온 것 같은데 하여튼 알겠습니다. 박성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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