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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1년 앞으로…경제상황·트럼프 탄핵 조사 '변수'

입력 2019-11-04 10:22 수정 2019-11-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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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가 내년 11월 3일에 치러지니까 이제 1년이 남았습니다. 도널드 대통령 재선이 가능할지 민주당이 정권을 탈환할지 1년 뒤에 결정이 되는데 민주당 첫 경선은 석달 뒤에 치러집니다. 이번 대선은 미국 경제 상황, 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내년 미국 대선에서 백악관 입성을 노리는 민주당 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석달 뒤인 2월 3일 민주당 첫 경선이 치러질 아이오와주 바로 그 자리입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민주당 대선 후보 : 미국의 정체성은 내년 11월 투표에 달려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진정한 위협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품성이 없는 사람이죠.]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할만큼 충분한 해법을 제공할 때 승리합니다. 공포와 자만심으로는 선거에서 이기지 못합니다. 희망과 용기만이 승리를 가져옵니다.]

민주당은 26명의 주자가 출사표를 던졌다가 9명이 중도하차했고 지금은 17명이 뛰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엘리자베스 워런, 버니 샌더스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압도적 1위를 달리던 바이든 지지율이 떨어지고 워런은 상승세입니다.

워싱턴포스트와 ABC가 지난달 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이 27%로 선두를 달렸고, 워런은 21%, 샌더스는 19%를 기록했습니다.

폭스뉴스 조사에서도 바이든 31%, 워런 21%, 샌더스 19%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첫 경선이 치러지는 아이오와주에선 사정이 다릅니다.

워런이 22%로 선두를 달리고, 샌더스가 19%였습니다.

인디애나주 소도시 시장인 피트 부티지지가 18%로 3위였고, 바이든은 17%로 4위에 머물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마냥 안심할 수 없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NBC가 지난달 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9%는 트럼프가 탄핵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탄핵 반대는 46%였습니다.

지난 9월 같은 조사에서 탄핵 찬성이 43%, 반대가 49%였는데, 한 달만에 탄핵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반대 여론은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열린 격투기 경기장에 트럼프가 등장하자 환호와 야유가 뒤섞였습니다.

미국 경제 호황이 내년 대선 때까지 계속된다면 트럼프 재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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