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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감서 '조국 공방'…노영민 "무거운 책임감"

입력 2019-11-01 20:28 수정 2019-11-0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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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국회에서는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을 대상으로 국정감사가 진행됐습니다. 조국 전 장관을 둘러싼 논란, 또 계엄령 문건 등을 놓고 여러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전해지는데 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소연 기자, 지금도 국정감사가 계속되고 있죠?

[박소연 기자]

네, 오전 10시부터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데 저녁 식사로 잠시 정회됐다가 조금 전인 8시 5분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앵커]

예상대로 오늘 청와대 국감에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과 관련한 공방이 이어졌죠?

[박소연 기자]

네, 한국당은 노영민 비서실장이 이른바 '조국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 실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유감을 나타냈는데요.

'조국 전 장관은 잘못된 인사 아니냐'는 야당 질문에 노 실장은 "의도와 달리 결론적으로 그렇게 됐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조 전 장관을 둘러싼 야당 공세가 이어지자 민주당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자녀의 입시 비리 의혹을 꺼내들었는데요.

먼저 서복현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겠습니다.

[서복현 기자]

노영민 비서실장은 조국 전 장관과 관련해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한 마음으로 들었다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국민들 사이에 또 많은 갈등이 야기된 부분에 대해서도 역시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한발 나아가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강효상/자유한국당 의원 : 이번에 책임지실 생각 없습니까?]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저를 비롯한 모든 비서들은 무한 책임을 느끼고 있고 언제든지 저희들은 저희들의 모든 것을 다할 생각입니다.]

한국당은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증 자료를 요구하며 부인의 검증 여부를 물었지만 노 실장은 법상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자녀의 입시 의혹을 들고 나왔습니다.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의원 : 야당 원내대표 자녀 건도 일반 사건을 다루는 형사부가 아닌 특수부에 배당돼야 하고 동원되는 검사의 수에서도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수사의 진행 속도도 비슷해야 하지 않을까요?]

[정양석/자유한국당 의원 : 야당, 상대 당 대표에 대해서 예의도 좀 있어 줘야지. 이게 지금 입만 열면 나경원 공격이고 정말 그렇게 두렵습니까?]

한국당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일했던 윤규근 총경과 대통령의 가족을 연결 짓자 노 실장의 목소리도 높아졌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윤 총경의 업무가 가족 관련된 업무였고 그래서 윤 총경 부인이 태국으로 가신 대통령 따님에 대한 업무를, 따님에 대한 일을 살펴 드리기 위해서 그 자리로 갔다…]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거짓말 중에서도 새빨간 거짓말이고 사실이 아닙니다. 대통령에 대해서 폄훼하거나 비판할 때는 근거를 가지고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평가를 놓고선 노 실장은 검찰개혁에 대해 검찰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박소연 기자, 다른 이슈도 같이 짚어볼까요? 오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는 계엄령 문건을 놓고도 공방이 이어졌죠? 

[박소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서는 한국당 정점식 의원이 당시 NSC에 계엄령 문건이 보고됐다는 증거가 있냐며 따져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노영민 실장은 어느 정도 인식을 같이했을 거라는 심증이 있다고 답했는데요.

관련 내용 한번 들어보시죠.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당시 사실상 NSC라든지 아마도 핵심적인 부분에 속했던 사람들은 어느 정도 인식의 일치를 했을 거라고 저는 그렇게 심증을 가지고 있다라고…]

이어 노 실장은 해외에 도피 중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귀국해 검찰이 관련 의혹에 대해 남김없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앵커] 

대북정책과 관련해서도 이야기가 많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노영민 실장이 어떤 답변을 하자 야당이 격하게 반발을 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박소연 기자]

노영민 비서실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잘한 일로 한반도에서 전쟁 위협을 제거한 것이라고 꼽았습니다.

그러자 한국당 정유섭 의원이 답변에 동의하지 못하겠다면서 북한은 어제도 미사일을 쏘고 지금도 핵 개발을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면서 잠시 설전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 그리고 또 경제성장률 문제도 주요한 이슈였을 텐데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 짧게 정리를 좀 해 주시죠.

[박소연 기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최근 이루어지고 있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현상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요구한 금액이 협상 기준이 될 수 없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밖에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묻는 야당 의원 질문에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제때 대답을 하지 못하자 기본도 안 됐는데 무슨 일본과 경제전쟁을 하냐며 야당의 질책을 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여의도 국회에서 박소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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