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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 판정…여러 장의 '사체검안서'

입력 2019-11-01 20:43 수정 2019-11-0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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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당일 구조됐던 단원고 학생, 고 임경빈 군이 제때 병원으로 옮겨지지 못했다는 소식 어제(31일) 전해드렸죠. 임군에 대한 사체 검안서가 서로 다른 내용으로 여러 장 있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사망 시간도 서로 달랐는데 병원에 도착해 의사를 만나기도 전에 누군가 이미 사망 판정을 내린 것도 있었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당일, 생존가능 신호를 보였음에도 제때 구조되지 못한 단원고 학생 고 임경빈 군.

[아니, 좀 헬기 안 옵니까?]
[헬기로 옮겨야지. P정으로 어떻게 옮겨? 여기가 위중한데…]

임 군의 구조 수색 상황을 되짚어보게 된 건 사체검안서가 여러 장 나왔기 때문입니다.  

병원에 도착해 의사를 만난 게 밤 10시가 넘어서인데 그 전에 이미 누군가 사망 판정을 내렸다는 겁니다. 

[전인숙/고 임경빈 군 어머니 : 사망 시간은 의사가 정해줄 수밖에 없다고 그렇게 알고 있었거든요. 6시대랑 10시대랑 두 개를 받은 거 같아요]

구조보고서마다 발견된 지점도 제각각이었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300m라는 기록부터 20km 가까이 된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수색과 그 기록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정황입니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는 사체 검안서가 여러 장 있는 경우가 20여 명 정도 된다고 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밝혀야 할 진실이 여전히 많다며 재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전인숙/고 임경빈 군 어머니 : (처음에) 해경이 헬기 있는 영상까지만 딱 준 거예요. 정말 헬기를 타고 나온 거처럼… 근데 그게(배를 타고 나온 게) 이제서야 밝혀진 거예요]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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