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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황교안 #색소폰 #그리고 '리더십'

입력 2019-11-0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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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최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 색소폰과 리더십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 색소폰과 리더십 > 으로 정했습니다.

[앵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색소폰 연주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관련된 이야기인가 보죠?

[기자]

맞습니다. 황 대표의 오래된 취미라고 하죠.

한국당 공식 유튜브에 연주 영상을 올렸는데 제가 영상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을 좀 보시면 데님셔츠에 조끼 차림을 하고 또 자막에는 손때묻은 옛 친구를 오랜만에 잡아봅니다라고 자막에 보이시죠.

검사 시절에 거의 독학으로 배웠고 음반도 냈었다고 합니다.

또 연주와 함께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설명을 했는데 이런 말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출처: 유튜브 '오른소리') : 공안검사라고 하면 인권을 탄압하고 또 근로자들을 어렵게 하는 그런 사람으로 알고 있기도 한데요. 그것은 전적으로 오해입니다.]

[앵커]

공안검사에 대한 이미지 오해고 본인이 색소폰 연주도 한다. 뭔가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좀 부드러운 이미지로 바꾸겠다 그런 의도로 읽히는군요.

[기자]

그런 맥락에서 앞으로 이런 영상을 매주 한 차례씩 올릴 거라고도 했습니다.

반응들을 제가 살펴봤는데요.

지지자들 중심으로 멋지십니다라는 호평들도 있었는데 또 여기에 대해 반대되는 반응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반응들인데.

한가하십니다, 대표님. 이런 반응도 있었고 지금 인기 관리하자는 겁니까? 강력한 리더십으로 웰빙한국당을 타파해도 모자랄 판에 같은 비판적인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최근 황 대표 리더십에 대한 문제제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가로워 보인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열흘 사이에 좀 여러 논란들이 있었는데 많이들 아시겠지만 표창장 수여 논란부터 공천 가산점 발언 논란 또 문 대통령 비하 동영상 논란 또 박찬주 전 대장 영입 논란까지 좀 일면서 지도부가 갈팡질팡한다라는 지적들이 있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이 물러나고 공격대상이 사라지니까 한국당의 헛발질이 계속된다라는 것들이었는데 여기에 대해서 홍준표 전 대표는 이런 비판도 했습니다.

국민들은 조국에게 들이댄 잣대를 야당에게도 똑같이 들이대고 있는데 지도부는 오락가락 갈팡질팡하면서 당이 혼돈 상태로 가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앵커]

최재원 기자가 앞서 지적하기도 했지만 황 대표에 대한 리더십 문제 그동안 계속 또 지적돼오지 않았습니까? 이와 관련해서 황 대표가 또 직접 언급을 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기자들의 질문이 있었습니다, 리더십 지적에 대해서. 여기에 대한 황 대표의 답변이 어땠는지 들어보시죠.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리더십이 왜 상처를 받고 있습니까…대표가 한마디 하면, 아무 찍소리도 못 하는 여러분은 그런 정당을 희망하고 있습니까?]

보시면 당 내부에서는 황 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이런 관측이 있는가 하면 황 대표 반대 세력들이 흔들기를 하고 있다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관련해서 한 한국당 관계자에게 전화로 좀 의견을 물어봤는데 이런 답변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진짜 문제는 황 대표나 나경원 원내대표가 당내 소통 없이 독단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그게 실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라는 답변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키워드 볼까요?

# 모욕인지 칭찬인지…

[기자]

다음 키워드는 < 모욕인지 칭찬인지… > 으로 정했습니다.

[앵커]

뭔가 헛갈리는 이야기인 모양인데 어떤 이야기입니까?

[기자]

조금 전 저희가 보도로도 소개를 해 드렸지만 청와대를 상대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가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노영민 비서실장과 한국당의 김정재 의원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이런 장면이 있었습니다.

직접 보시죠.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청와대에 지금 가장 정점에 있는 실장님 제대로 책임지고, 물러나라는 게 국민의 소리입니다. 무슨 제도, 지금 제도 운운하십니까? 말 힘들게 하지 마세요. 대통령 닮아가십니까? 왜 그러세요.]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대통령 닮아간다는 게 무슨 말입니까? 위원장님께서 이렇게, 모욕적인 표현을 쓰는 것에 대해서 지적을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대통령 닮아간다, 이 부분이군요. 이 말 때문에 언쟁이 붙게 된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언쟁이 또 한동안 이어졌는데 김 의원은 대통령에 대해서 한마디도 못 하는가라고 반발을 했고 여기에 대해서 노 실장도 대통령에 대해서 그렇게 함부로 말씀하시는 게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지켜보던 바른미래당의 하태경 의원이 여기에 대해서 칭찬한 걸로 생각하고 넘어가세요라고 끼어들기도 했습니다.

[앵커]

칭찬한 걸로 넘어가라. 그러니까 비서실장에게 대통령 닮았다고 한 게 칭찬 아니냐 그런 맥락이었던 것 같은데 그런데 내용 들어보면 저게 칭찬은 아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죠. 김정재 의원이 말 힘들게 하지 마라, 대통령 닮아가냐라고 발언을 했고 이걸 거꾸로 얘기하면 대통령이 말을 힘들게 한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에 발언 맥락만 봐도 좀 칭찬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런가 하면 노 실장은 좀 답변 도중에 수첩을 꺼내들고 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김정재 의원은 이것도 문제를 삼았습니다.

이것도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실장님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 없느냐 물었습니다.]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네. 그 물러나는 부분에 있어서도 역시…]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그것도 보고 읽겠다는 뜻입니까?]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우리 참모진들에게…]

영상에서 확인하셨지만 노 실장 손에 수첩이 들려 있는 모습을 보셨을 텐데 이 문제의 수첩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수첩의 한 페이지를 보면 공정, 정의,경제, 인사 같은 키워드들이 보이고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지금 저렇게 빨간 글씨로 쓰여져 있는 재판 중 답변 곤란이라는 메모였습니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질문에 대비한 답변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노 실장은 조 전 장관 관련 답변에 대해서 재판 중인 사안에 대해 답변하기 힘들다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비하인드뉴스 최재원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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