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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영입'부터 삐걱…당 안팎서 황교안 리더십 비판

입력 2019-11-01 18:47

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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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앵커]

'깜짝 지지율에 취했나? 감동도, 전략도 없는 한국당' 오늘(1일)자 한 조간신문 1면에 실린 기사 제목입니다. 최근 며칠간 당 지도부의 실책성 행보가 계속되면서 자유한국당을 향한 여론의 평가가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의구심을 보이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황 대표 이에 대해서 발끈하고 나섰지요. 오늘 양 반장 발제에선 관련 소식과 다른 정치권 뉴스 함께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도 정말 미세먼지에 답답하고 숨막히는 뉴스들 뿐이었죠. 주말이고 하니까 잠시 숨 좀 돌리시죠. 기분 전환엔 음악이 최고죠. 잠시 후 고다방이 있긴 하지만, 잠시 색소폰의 선율에 몸을 맡겨 보시죠. 이렇게요. 진짜 가을 정취 물씬입니다. 잠깐 그런데 이분 누구실까요? 아, 황교안 대표, '형이 거기서 왜 나와?' 느낌인데요. 아니, 이게 무슨 이벤트입니까?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화면출처: 유튜브 '오른소리') : 사실 색소폰은 오늘을 위해서 준비한 게 아니라 제가 검사 시절에 흠뻑 빠졌던 악기입니다.]

그렇습니다. 자유한국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 '오늘, 황교안입니다'란 제목의 영상 올라온 거죠. '오늘밤 김제동'하고 좀 비슷한, 아무튼 한국당은 황 대표의 인간미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 주 1회씩 계속 올린다는 건데요. 내년 총선 앞두고 당 대표 마케팅 하겠단 거죠. 그런데, 지금 당 안팎의 분위기 매우 수상합니다. 그동안 몇번의 실책이 쌓이고 쌓였다가 어제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영입 해프닝 계기로 쾅! 하고 터졌죠. 오늘자 거의 모든 조간, 석간에서 '한국당 정신차려라' 기사, 사설 막 쏟아진 겁니다.

특히 조선일보 보시면 벼르고 별렀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1면에 '반짝 지지율에 취했나, 감동도 전략도 없는 한국당' 6면엔 '반문, 영남 빼면 한국당엔 뭐가 있냐' '두루뭉술 황세모 리더십' '보수통합도 말 뿐 유승민 만날 계획도 없다' 등등 아주 그냥 깨알같이 비판했습니다. 말은 달라도 메시지는 하나죠. "이래 갖고 총선 어떻게 치를래? 계속 야당할래?" 자, 황교안 대표 그래서였을까요. 오늘 아침 표정 썩 밝아보이지 않았습니다. "리더십 논란, 어찌하실 작정입니까?" 물었더니.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리더십이 왜 상처를 받고 있습니까? 대표가 한마디 하면 아무 찍소리도 못하는, 여러분들은 그런 정당을 희망하고 있습니까? 그것을 리더십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는 말이라는 말씀드립니다.]

이런 지경에서 홍준표 전 대표 한마디 안할 수 없죠. "원내대표는 자리 보전에만 연연하고, 당 지도부는 오락가락 갈팡질팡, 당이 혼돈 상태로 가고 있다" 말이죠. 그런데 홍 전 대표야 그러려니 해도, 오늘 이 인사의 비판은 정말 뼈아프게 들릴 것 같습니다. 이른바 '애국 떡볶이'란 별칭을 얻은 국대떡볶이의 김상현 대표. 오늘 SNS에 정말 살벌한 비판한 겁니다. 부패하고 무지하고 배지 달 생각 밖에 안하는 지금의 한국당, 망국의 원흉이다. 철저하게 망하기 바란다. 말이죠. 심지어 '자한당은 수구꼴통'이라는 해시태그도 달아놓은 겁니다. 얼마 전 황교안 대표에 대한 공개 지지를 했던 김 대표인데, 얼마나 실망했기에 이런 걸까요.

이번엔 민주당으로 가보죠. 한국당 만큼은 아니지만 민주당 이해찬 대표 역시 지금 적잖은 구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30일 기자간담회에서 했던 발언 때문입니다. 기자가 묻죠.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이해찬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말이죠. 그랬더니.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30일) : 권리당원이 70만명 가까이 되잖습니까. 사퇴를 요구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다 합쳐서 한 2000명 됩니다. 아주 극소수자가 그러는 것이고요.]

전체 당원 70만 명 중의 2000명, 0.29% 정말 손톱만큼도 안 되는 사람들의 분탕질. 그런 거 하나하나 신경쓰면서 무슨 당대표를 하겠냐 이 얘기죠. 이 얘기 알려지고 나서 이 대표 사퇴 요구 더 쏟아지고 있다는 건데요. 비판 내용을 보면 "극소수 의견은 무시하나?" "그런 논리면 수천만 인구 중 1000명, 2000명 표본 여론조사는 어떻게 믿냐" 등등 말이죠. 어찌됐든 오해를 살 수 있는 표현임에는 분명해보입니다. 그래서였을까요. 분위기 전환 차 오늘 서둘러 총선기획단 구성안, 발표했습니다. 이렇게요.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12월 아마 10일쯤 될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을 해서 본격적인 선거를 준비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KT로부터 '국정감사 증인채택 무마'를 대가로 딸 부정채용이란 뇌물 받은 혐의로 기소된, 한국당 김성태 의원. 오늘 공판 참석차 서울남부지법 왔습니다. 엊그제 이석채 전 KT 회장, 부정채용 혐의로 징역 1년 유죄 받았죠. 두 사람 재판, 어떻게든 연결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래서 김 의원도 빨간불 켜졌다란 전망인데 하지만 김성태 의원 생각은 달랐습니다. 이렇게요.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 : 이석채 (전) 회장의 업무방해 판결은 KT 내부의 부정한 채용 절차에 대한 위법성 여부를 법원에서 판결한 것입니다. 저의 재판과 업무방해와는 별개입니다.]

쉽게 말해서 이석채 전 회장은 유죄일지언정 난 무죄다, 어차피 전혀 다른 혐의다 이겁니다. 글쎄요. 재판부 생각도 그럴지는 더 지켜봐야겠죠.

그리고 앞서 고지해드렸지만 다음주부터 정치부회의 시작 시간이 오후 5시 정각으로 지금보다 10분 앞당겨집니다. 퇴근 준비, 저녁 준비하시면서 조금 더 길게 저희와 함께 하시죠. 기억 안 나실 땐, '별이 다섯 개' 이렇게 기억하시면 될 거 같네요.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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