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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장토론] 북 조의문 기대감 뒤 발사체 '당혹'…여야는?

입력 2019-11-01 09:40 수정 2019-11-01 11:17

출연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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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


[앵커]

정치 사회적으로 논란이 뜨거운 이슈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보는 맞장 토론 시간입니다. 오늘(1일)은 북한이 모친상을 당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보낸 지 하루 만에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배경에 대해 여야의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인재 영입에 시동을 걸면서 총선 체제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여야의 인적쇄신 상황도 짚어 보겠습니다. 먼저 출연자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제 오른쪽입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입니다. 그리고 제 왼쪽입니다.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입니다.

북한이 어제 오후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2일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북극성-3형을 발사한 지 29일 만이자 올해 들어 12번째 발사체 발사입니다 토론 시작하겠습니다. 그 시점이 참 미묘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과 관련해서 조의문을 보내고 하루도 안 돼서 초대형 방사포를 쐈습니다. 어떤 의도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의원님.

■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JTBC 아침& (06:57 ~ 08:30) / 진행 : 이정헌 

 
  • 조의문 다음 날 초대형 방사포 쏜 북한


[우원식/더불어민주당의원: 저는 이번 북한에서 방사포를 계속 쏘는 이유는 북미 협상에 있어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그런 전략적인 발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방사포에 대한 시험이랄까 이런 측면도 있겠죠. 그런데 그런 판단에서 한다고는 합니다마는 지난번에 평양에서의 축구대회나 또 지난번 금강산 관광시설에 대해서 철거 요구 그리고 대화 거부까지를 포함해서 이번 방사포 발사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나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모친상을 당하고 있는 와중인데 거기에 조의문을 보내고 바로 방사포를 발사한 건 그건 국제 간의 예의도 아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이번 방사포 발사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우리 정부보다는 미국을 향한 메시지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우원식/더불어민주당의원: 네, 그렇게 봅니다.]

[앵커]

유기준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유기준/자유한국당의원: 북한이 방사포라고 발표를 했는데 그 실체가 어떤 건지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들어서만 해도 벌써 11번째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게 12번째인데 미사일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고요. 이렇게 우리나라와 국제사회가 이벤트가 있을 때 북한이 그에 편승해서 이런 방사포를 쏜다든지 미사일 쏘는 이런 것들은 국제사회 관심을 끌어서 자신들이 어떤 협상에 있어서 우의를 차지하려는 그런 입장이 포함된 것으로 보지만 한편으로는 이게 국제사회가 현재 북한에 가해지고 있는 제재가 이런 미사일 실험이라든지 북핵 실험 이런 것 때문에 비롯된 것인데 그것을 위반하면서계속 그렇게 가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단순히 분석만 하고 있을 일이 아니고 계속해서 제재 압박을 가해서 북한이 협상자리에 나와서 북한의 핵을 포기하도록 하는 그런 것이 필요한 그런 순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우원식 의원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서 북한이 여러 가지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금강산에 있는 우리 시설물을 철거해 가라 이렇게 요구를 했고 우리 정부가 그러면 만나서 얘기를 하자 이렇게 했는데 만나지도 않고 그냥 문서로 얘기하자 이러고 있는데 우리 정부가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금강산 관광 상황 엄중…우리 정부 대응은?


[유기준/자유한국당의원: 처음 발단 자체는 금강산 관광시설이 있어서 우리 관광객들이 가서 활용을 하고 이용을 했지만 그때 박왕자 씨 피살사건이 발생하면서 이게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더구나 지금은 북한에 있어서 UN안보리 제재가 가해지면서 북한 금강산 관광을 계속하기 어려운 형편이 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거기다가 김정은이 지난번에 나와서 이 보기 싫은 시설 빨리 철거해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데 처음에는 이것을 가지고 협의를 하자고 북한이 이야기해 놓고 이제 와서 그럼 우리가 협의해서 만나자고 하니까 그것까지 거절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그래서 이건 어떻게 보면 그동안에 우리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대해서 아주 퍼주기식 굴종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던 것에 대해서 북한이 화답을 한 게 아니고 그에 대해서 완전히 면박을 주는 그런 형태를 가한 것이고 이것이 처음부터 철거의 대상도 되면 안 되겠습니다마는 더구나 철거를 하고 할 때의 그 비용까지 우리한테 부담하라고 한 것은 정말 천부당 만부당한 그런 일입니다.]

[앵커]

우원식 의원님, 시설물을 철거해 가라 강경한 입장을 겉으로 드러내고 있는데 우리 정부가 어떻게 해야 될까요. 남북 간에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기 위한 적극적인 협의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남북 관계 험로 예상…우리 정부 대응은?


[우원식/더불어민주당의원: 북한이 지금 저렇게 하는 이유는 그 전 과정부터 쭉 살펴보면 분명하거든요. 재작년까지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 그런 미사일 발사 ICBM 발사 이렇게까지 가다가 평창동계올림픽 때 평화로 나온단 말이죠. 그건 뭐냐 하면 북한이 이제 전략무기 개발을 끝냈고 이제는 그걸 토대로 해서 그걸 가지고 그걸 무기로 해서 딜하자는 거거든요. 딜의 내용은 이제 제재를 풀고 북한도 살 수 있게 국제사회가 도와달라 이런 겁니다. 그래서 그 비핵화와 북한에 대한 제재 푸는 문제를 같이 동시에 해결해 가자고 하는 거죠. 제재를 강화할 때 북한이 어떻게 했는지 또 제재를 푸는 것을 가지고 어떻게 북한이 가고 싶어하는지 너무나 분명한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 보면 남북대화, 북미대화는 더 확장되고 더 넓어져야 되는 건 분명합니다. 단지 그것이 이제 잘 진행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북한에서는 우리 국민들이 보시기에도 적절치 않은 그런 행동들을 하거든요. 대화는 절대로 놓아서는 안 되는 행동이고 오히려 더 강화해야 될 일이고요. 북한도 알아야 될 건 그렇게 우리 국민들이 보시기에 적절치 않은 국민 감정을 상하는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은 오히려 북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북미대화도 있지만 남북관계가 있거든요.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사자로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있습니다. 국민들이 북한에 대해서 호의감을 갖고 그래도 북한이 우리 동포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 한반도의 평화와 미래를 위해서 대화를 통해서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가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할 때 그 길이 빨라지는 겁니다. 그래서 미국과의 관계만을 중시해서 대화를 촉진시키기 위해서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금강산 관광이나 이런 점에 있어서 남쪽과의 대화를 더 확대하고 그래서 대한민국 국민들을 좀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게 북한으로서도 훨씬 유리하다라고 하는 점을 북한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북미 비핵화 협상이 잘 진행이 돼야 되겠습니다마는 그와 별개로라도 남북 간의 관계 또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위한 노력은 필요하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우원식/더불어민주당의원: 가장 중요한 건 대한민국의 국민들입니다. 미국이 거기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휴전협정의 당사자이기는 합니다마는 가장 큰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건 대한민국 국민이거든요. 북한도 대한민국 국민들이 어떻게 움직일지 어떤 마음을 가질지 이것을 아주 중요하게 봐야 된다 그런 겁니다.]

[앵커]
 
초대형 방사포나 단거리 발사체만 쏠 것이 아니고 적극적으로 대화 자리에 나올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북한 말이죠.

[우원식/더불어민주당의원: 금강산에 있는 시설들이 낡아서 그걸 철거하고 새로운 시설로 하자 하면 그걸 설치했던 쪽하고 충분히 협의하고 합의해서 김정은 위원장도 남쪽과 합의하라는 것 아닙니까?그럼합의해서 이런 것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데 문서로만 논의하자 그건 적절치 않고 문서로 논의하면 수만 번의 문서가 왔다갔다 해야 되는데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맞고 그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그렇게 좋은 방법을 찾아가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유기준 의원님 북미 비핵화 협상과 별개로 남북 간의 좀 더 적극적인 대화 필요성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기준/자유한국당의원: 그건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요. 그런데 아직도 집권당하고 정부가 정신을 못 차리고 북한에 대해서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놀랍습니다. 북한이 비핵화 또는 북핵 폐기에 대해서 의사가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이 이미 확인이 되었고 지난번에 미국의 보좌관이 사퇴하면서 그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북한은 핵폐기로 갈 의사가 하나도 없다 이 얘기를 했는데 아직도 그걸 가지고 국민들에게 희망고문하면서 미북 협상을 한다든지 또 우리가 남북 정상회담을 하면서 해결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정말 오판입니다. 지금은 평화협정을 하고 남북 군사회담을 해서 여러 가지 작년 이맘때였을 겁니다. 한 1년이 지났는데도 북한이 태도가 달라질 게 뭐가 있겠습니까? 최소한 올해 들어서 방사포 쏜 것까지 하면  12번째 미사일을 쏜 건데 그러면 이거 한 번이라도 막았어야 했는데 오히려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더 그런 도발을 강화하면서 국제사회의 제재를 위반하는 그런 형태를보이고 있는 이런 것. 또 그다음에 역사적인 회담이라고 그렇게 기대를 했던 싱가폴, 하노이 미북 회담 어떻게 됐습니까? 전부 단 하나 결실도 못 맺을 노딜로 끝났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북한에 대해서 애정공세를 펴면서 우리가 지원하겠다고 지난번에 특히 쌀 5만 톤을 주겠다고 해서 북한이 받지 않겠다고 했는데도 그 쌀포대 제작해서 비용도 다 비용도 날리고 그 쌀비용 140억 원도 국제기구에 가져다주고 찾아보지도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북한에 대해서 그런 위장평화 공세에 녹아서 그런 시간을낭비하고 있는 건 정말 잘못된 것이고 만일에 정말 실증적으로 북한에 대해서 비핵화를 진전시키고자 한다면 비핵화의 단계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북한이 핵을 얼마나 가지고 있고 그 위치하고 있는 곳은 어디고 그다음에 그 핵을 폐기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어떤 방법을 선택할 것일지 그다음에 핵물질은 어떻게 소개를 시킬 것인지 핵과학자들은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프로그램이 나와야 되는데 지금 제가 오히려 물어보고 싶습니다. 그에 대해서 북한이 단 한 걸음도 나간 적 이 있는지. 그런 상태임에도 자꾸 만나서 대화를 하고 이게 되겠습니까? 결국 우리가 그동안에 잘못된 패턴을 또 반복하는 것이거든요. 북한에 대해서 협상을 해서 그 시간만큼 또 북한이 원하는 제재완화도 해 주고 지원도 해 주면서 북한은 그 시간을 가지고 가져온 지원을 가지고 다른 일을 벌리면서 시간을 벌면서 오히려 군사력만 강화시키는 그런 결과만 초래한 것입니다.]

[앵커]

우원식 의원님, 반론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의원: 크게 반론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요. 유기준 의원님 같은 생각이 지난 70년 동안, 분단된 70년 동안 계속 그랬습니다. 그 과정 동안 남북 관계가 어땠냐면 언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를 정도로 국민들이 불안해했습니다. 결국 유기준 의원님처럼 생각하는 건 다른 대안이 없거든요. 북한하고 싸워야 되는 겁니다. 전쟁해야 하는 겁니다. 끝까지 아무리.]

[앵커]

유기준 의원님, 우원식 의원 말씀 듣고 그리고 나서 반론할 시간드리겠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의원: 아무리 어려워도 남북 간의 관계는 평화를 위해서 가야 되는 것이고 그렇게 해서 한반도의 평화를 만드는 것이 우리 국민들을 편안하게 만드는 길이거든요. 그건 우리가 해야 되는 일입니다. 북한이 저렇게 하더라도 우리는 지속적으로 남북 간의 위기를 관리하고 그리고 북한이 대화로 나올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고 지금 문재인 대통령 이후 몇 년 동안 얼마나 큰 변화가 있었습니까? 최소한 우리 국민들이 남북한 간에 전쟁이 일어날 거다라는 걱정은 별로 안 하거든요. 북미 간의 대화도 있었고 남북 간의 대화도 있었고 이런 큰 역사가 70년의 역사에 보면 짧은 역사입니다마는 앞으로의 남북 간의 대화를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토대를 밟고 있다. 이게 하루 아침에 되는 게 아니죠. 그 오랜 간에 남북 간의 불신을 걷어내는 데  1~2년에 다 되겠습니까? 인내심을 갖고 이 문제는 지속적으로 대화를 통해서 남북 간에 평화적인 길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한민족을 위해서 바른 길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유기준 의원님의 발언을 듣고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유기준/자유한국당의원: 70년 동안 사실 남북한이 거대한 체제실험을 했습니다. 북한하고 한국이 출발했을 때 비슷했을지 모르겠는데 지금 보면 북한의 국민소득은 한 1500달러, 우리는 한 3만 달러, 1인당 국민소득입니다. 벌써 20:1, 25:1, 국가 전체로는 벌써 50:1 정도로 이렇게 벌어져서 체제 경쟁은 사실 끝난 건데 거기 군사력의 우위를 가지고 북한이 계속해서 우리한테 깜빡 공세를 취하면서 우원식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건 그런 평화가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그것은 어디까지나 일시적으로 위장된 그런 평화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고 북한이 그동안에 회담장에 나와서 회담에 응했던 것은 국제사회가 제재를 가하고 압박을 가하면서 북한이어쩔 수 없이 회담장에 나와서 회담이 진행이 된 겁니다. 그런 걸 모르고 자꾸 다른 말씀 하시는 건 저도 답답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북한 문제는 이 정도로 마무리를 하고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 각당들이 총선체제를 준비하고있습니다. 외부인사도 영입하고 또 인적쇄신 문제도 다루고 본격적인 준비들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일단 유기준 의원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황교안 대표 체제 들어선 이후로 처음으로 어제 외부인사 영입이 이루어졌습니다. 말도 많고 여러 가지 논란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평가하세요.
 
  • 한국당 인재영입 1차 명단 발표…평가는?


[유기준/자유한국당의원: 이번에 영입을 한 사람들은 대략 한 8분 정도 되는데. 주로 경제 분야, 또 여성 분야, 청년 분야, 언론 분야 이렇게 해서 8분을 영입을 했는데 그런데 거기에그중에 원래 영입대상으로 되어 있던 분에 대해서 원래 다른 말들이 많았던 부분을 정리를 못 했다든지 그에 대한 의혹이 덜 가신 상태에서 영입을 해서 부작용이 있었던 것으로 이렇게 보입니다. 그런데 그 실제 내용에 들어가 보면 문 정부의 경제정책을 심판하는 쪽에 가 있었던 사건들이 금융 정책이라든지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것 또 서민금융, 국민연금 등에 대해서 일가견을 가진 그런 분들을 영입을 했고요. 청년 부분에 대해서는 청년들이 이제 우리 한국당에 굉장히 필요한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 분야를 대표하는 분들을 여성 한 분, 남성 한 분 이렇게 선발을 했고 또 여성 분야에서는 여성유권자연맹회장을 모시면서 이번에 모시면서 시대에 응하고 있고요. 또 대전MBC 사장을 했던 이진숙 사장을 영입을 했고 또 지금 탈원전을 가면서 우리가 특히 이에 대한 소관 분야가 한전인데 한전이 적자가 많이 늘어나고 또 한전의 주가가 막 떨어지면서 굉장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이런 탈원전이 과연 어느 정도까지 가야 되는 건지, 만약에 간다면 멈춰야 되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말씀하실 수 있는 전범진 경제학교원자력공학과 교수님을 영입한 이게 우리의 영입 대상이 되겠습니다.]

[앵커]

첫 번째 영입의 의미를 자세하게 짚어주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 안팎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밀실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했다 이런 비판들이 있는 것도 사실 아닙니까? 이건 어떻게 보세요.
 
  • 황교안 리더십 논란에 대한 입장은?


[유기준/자유한국당의원: 원래 인재 영입을 하면 처음부터 많이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서 이렇게 하는 게 맞는 순서이기는 합니다마는 그 과정에서 많은 분들을 이제 영입 대상으로 하면 그때 이제 잊지도 않은 말들이 많이 퍼져나가면서 원래 가지고 있던 인재영입의 취지가 퇴색이 되면서 다른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마 처음에 많은 분들이 이 후보 물망에 올랐을 텐데 그에 대해서 인재를 다 추려서 나중에 최고위라든지 아니면 당의 기구를 통해서 걸러내는 그런 작업을 하면서 이런 문제가 좀 나왔던 것으로 보이고 그것도 어쨌든 장면이 나오고 있는데 각 분야를 대표하는 우리 한국당이 꼭 필요했던 또 이 시대가 바랬던 인물들을 영입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우원식 의원님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인적쇄신에 대한 요구가 거세잖아요.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 이해찬 "인재영입 직접 나설 것"…어떻게 보나?
    민주당 인재 영입 시동…기준은?


[우원식/더불어민주당의원: 저희는 결국은 인적쇄신을 한다는 건 공천 때 어떤 사람을 21대에 배치할 것이냐 이런 문제 아니겠습니까? 저희는 기본적으로 지금 인재영입위원회를 구성하는 단계인데 지금 보면 몇 분이 불출마 선언을 했고 또 고참 의원들 중심으로 불출마하겠다는 분이 또 여러 분 또 계세요. 아마 후속될 텐데.]

[앵커]

아직 드러나지 않았습니다마는 여러 분 있습니까?

[우원식/더불어민주당의원: 그런 분들의 자리와 비례대표 이런 데에 사람들 배치해 나갈 거 아닙니까? 저희는 공천이라고 하는 것 또 인재영입이라고 하는 건 앞으로 우리 당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라고 하는 걸 국민들한테 보여주는 거거든요. 저희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20대 국회가 가장 못했던거 그건 민생 부분을 아주 못했다고 생각해요. 이 민생 부분에 있어서 그래서 적합한 인물들 또 민생에 있어서 아주 철학이 분명한 분들 이런 분들을 영입해야 되겠고 또 우리 당으로 보면 청년 의원들이 매우 부족합니다. 그래서 청년세대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청년들을 대폭 늘려야 된다 이런 생각하고 특히나 민생 부분에 있어서는 자영업, 중소기업, 벤처기업 이게 앞으로의 가치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현장에서 활동했던 분들 이런 분들을 잘 찾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죠. 특히나 원자력 얘기했는데 원자력 저는 전 세계적으로 보면 과거의 패러다임입니다. 중요한 건 재생가능에너지 그런 에너지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그런 전문적 역량 이런 분들을 중심으로 인재를 영입하고 그렇게 보여줄 생각입니다. 저는 자유한국당 이번 인재영입을 보면서 그런 관점에서 보면 그동안 많은 국민들이 적폐청산을 하자고 했잖아요. 그런데 거꾸로 가는 그 적폐청산에 대해서 그거 적폐가 아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특히나 대전MBC 이진숙 사장 그분은 과거 방송 장악 MB정부, 박근혜 정부 이렇게 거치면서 방송 장악의 상징이라고 했던 김재철 사장의 입이라고 불리었던 분이거든요. 그리고 직원들하고 큰 갈등이 있어서 결국 나오신 분인데 그런 분을 또 영입한다거나 이번에 소위 공관 갑질해서 박찬주 대장 그분이 하신 말씀이 있어요. 이 새로운 정부의 적폐청산은 적폐청산이 아니라 주류 사회를 내치는 거다. 저는 공관 갑질한 분이 정말 황교안 대표가 얘기하는 대로 그렇게 귀한 분인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우리도 공정 문제에 있어서 국민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데 공관 갑질로 대표되어진, 본인은 무죄를 받았다고 합니다마는 부인이 그런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고 그렇게 아주 큰 사회적인 논란이 됐던 분을 영입 1호로 하고 이번에는 내세우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어제 황교안 대표 보니까 그분 배제된 게 아니다, 얼마나 귀한 분인데 그러냐 이렇게 얘기하는 거 보니까 결국은 하실 것 같은데 그렇게 가면 저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외부인사 영입에 대해서까지 비판을 하셨습니다. 유기준 의원 답변하세요.
 
  • 여야 총선 체제 돌입…인재 영입 평가는?


[유기준/자유한국당의원: 원래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 선전하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 비판하는 게 속성이라고 하겠습니다마는 지금 우원식 의원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좀 씁쓸합니다. 민주당 한 것에 대해서는 제가 좀 비판을 해야 되겠습니다. 민주당이 집권여당으로서 여러 가지 역할을 잘했다고 한다면 지금 이런 상황까지 왔을까. 경제가 굉장히 불안하고 안보 위기를 보인 이런 상황에서 또 국민들께서 이 경제에 대한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이런 마당에 지금 민주당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분은 초선 의원 두 분 정도로 이렇게 알고 있고 그 불출마한 한 분은 이해찬 대표의 현재의 당 경영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또 더구나 지난번에 조국 사태에 대해서 대통령은물론 집권여당이 사과를 그동안 한 번도 안 하다가 어제인가 비로소 당 대표가 그것도 지나가는 말로 한 정도로 이렇게 했는데 사실은 그게 공정과 정의를 부르짖는 집권여당이 그렇게 하면서 너무나 잘못된 일이고 그건 불공정을 넘어서서 이건 비리를 옹호했던 겁니다. 그것에 대해서 아주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한 것에 대해서 저는 정말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보고요. 아까 우리 당이 영입하려고 했던 분들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박찬주 전 대장에 대해서는 좀 우원식 의원님께서 오해를 하신 부분도 있고 해서 제가 말씀을 드리는데 원래 문제가 됐던 것은 소위 말해 공관병에 대한 갑질 때문에 이게 비롯된 것인데 그 여러 가지 협의가 있었고 그 혐의를 걸어서 기소까지 됐는데 공관병 갑질 부분에 대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또 가혹행위 일부에 대해서는 일단 무혐의가 내려졌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짧게 정리해 주시죠.

[유기준/자유한국당의원: 그다음에 청탁금지법 위반하고 특정경제가중처벌법에서 뇌물로 기소가 됐는데 이 부분도 무죄가 됐습니다. 남아 있는 부분이 부정청탁금지법에 대해서 거기에 대해서 벌금을 받은 부분이라서 이 부분도 대법원에 상고가 되어 있어서 판결 기다리고 있는 입장인데 소위 말해서 처음에 말했던 것과 다른 별건수사가 진행이 돼서 이런 일이 발생이 돼서 공관병 갑질 부분 정리가 됐다.]

[앵커]

알겠습니다. 거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마무리할 시간이 됐습니다. 혹시 더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더 하실 말씀 있으시면 30초씩만 딱 드리겠습니다. 정확하게 말씀하시고 끝내도록 하죠.

[우원식/더불어민주당의원: 박찬주 대장에 대해서 저렇게 변론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사법적으로는 재판을 지금 받아서 벌금을 받고 대법원 계류까지 되고 있고 부인은 갑질로 해서 아주 심각한 갑질 아니었습니까? 본인도 사법적으로 처리되는 정도가 아니었을 뿐이지 그 갑질 내용은 그대로 있는 거죠. 그래서 공정을 위한 사회에서 박찬주 대장을 굳이  1호로 내세우는 건 과거 시대로 돌아가겠다라는 걸 분명히 보여주기 때문에 저는 자유한국당 비판하는 게 아니라 그런 점에서 21대 국회는 정말 잘 만들어보자, 우리 국민들의 민생과 또 미래 방향을 위해서 잘 만들어보자라는 취지로 얘기했고요. 저희도 저희 부족한 점에 대해서 이번에 국민들이 볼 때 느낌이 확 바뀌도록 할 겁니다. 그리고 민생을 잘 챙기는 방향으로 그렇게 만들어가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거기까지 듣겠습니다. 유기준 의원님 짧게 말씀해 주세요.

[유기준/자유한국당의원: 박찬주 대장을 자꾸 말씀하셔서 제가 알아듣기 쉽게 말씀드렸는데도 계속 그런 말씀하시니까 그렇게 유감이다는 생각을 하고요. 그다음에 우리가 이번 조국 사태를 지나면서 느낀 것은 이 정권이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지고 국민들에 대해서 대하고 또 앞으로 인사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말해 주는 좋은 단초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정리해 주십시오.

[유기준/자유한국당의원: 그래서 이게 좌파가 과연 집권해서 국민들 편하게 하는 정책을 한다고 하면 이 부분은 저희들도 옹호를 하고 도와줄 용의가 있는데 현재 나타난 결과가 경제성장이 거의 멈추고 있고 그다음에 수출도 막 지지부진해서 더 떨어지는 이런 모습들은 빨리 시정을 해서 국민들 편하게 하는 그런 경제와 정책을 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토론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맞장토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 두 분 토론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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