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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도 생체인식 오류…'아들 얼굴'로 1천만원 결제

입력 2019-10-31 20:55 수정 2019-10-3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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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의 홍채나 지문 같은 생체 인식은 해커도 풀지 못하는 최첨단 보안 기술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너무 쉽게 뚫리는 경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저희가 취재를 해보니까 얼굴 인식 보안을 뚫고 초등학생 아들이 아버지의 아이폰으로 거의 천만 원을 결제한 일도 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폰X를 사용하는 김모 씨는 이달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이 천만 원 가까이 나오자 깜짝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이 애플스토어에서 게임 아이템을 결제한 것이었습니다. 

김씨 본인만 쓸 수 있게 얼굴 인식 기능으로 잠가놨지만, 소용이 없었던 겁니다.  

[김모 씨/아이폰X 사용자 : 아이폰 페이스ID(얼굴 인식)로 제가 모든 결제를 되게 만들어놨는데 등록도 안 해놨는데 아들 얼굴로 풀리는 거예요. 저절로.]

스마트폰이 아들을 아버지로 착각하고 보안을 풀어줬단 겁니다.

김씨가 환불을 요구했지만 애플 측은 거절했습니다. 

2017년 미국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 뒤 애플은 사용자와 얼굴이 닮은 13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보안이 풀릴 수 있다고 홈페이지에 올려놓았습니다. 

아이폰뿐만이 아닙니다. 

삼성 갤럭시 시리즈는 투명 실리콘 케이스를 덧대면 먹던 감으로도 지문 인증이 되는 바람에 삼성이 급히 소프트웨어를 고치기도 했습니다. 

구글 픽셀4는 눈을 감아도 얼굴 인식이 돼서 사용자가 자고 있을 때 다른 사람이 보안을 풀 위험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밀번호 등으로 이중 보안을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미니기기코리아·BBC 크리스 폭스 기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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