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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 87%, '전광훈 목사 정치적 발언' 부정 평가

입력 2019-10-31 21:15 수정 2019-11-01 14:44

사회 현안에 대한 생각…개신교·비개신교인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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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안에 대한 생각…개신교·비개신교인 설문


[앵커]

개신교인 10명 중의 9명 정도(86.6%)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광훈 목사가 쏟아내는 정치적 발언에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또 10명 중의 8명은 기독교 정당을 통한 정치 참여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신교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광훈/목사 (지난 3일) : 오늘 이 시간부로 문재인은 대통령에서 탄핵한다.]

보수 단체 집회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그렇다면 개신교 신자 대다수가 이렇게 생각하는 걸까.

설문 결과는 달랐습니다.

동의한다는 신자는 10명 중 1명이 채 안 됐습니다.

[김영주/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장 : 기독교인 3명 중 2명이 전광훈 목사는 한국 교회를 대표하지도 않고 기독교의 위상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기총 회장인 전광훈 목사의 언행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86.6%가 반대했지만 전 목사의 주장에 동의하고, 적극지지하는 입장도 모두 합해 13.4%였습니다.

개신교 내에선 이 부분에 대해 걱정의 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상철/크리스챤아카데미 원장 : 개신교가 극우 정치에 휘말릴 잠재적 위험성을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십자가 태극기 집회로 불리는 보수 집회에 가는 것엔 74.4%가 부정적, 7.5%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상철/크리스챤아카데미 원장 : 교회가 사회를 걱정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교회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우리 개신교가 몰렸습니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등이 개신교인들이 주요 사회 현안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알기 위해 진행한 이번 설문은 개신교인 천 명과 비 개신교인 천 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난민과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도 신자들 사이에서 더 크게 나타났는데 조사에 참여한 목사들은 개신교의 평등과 사랑의 정신과 어울리지 않는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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