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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경찰, 카톡으로 출석요청…믿기 어려워" 주장
입력 2019-10-31 21:39
경찰, 강제송환 절차 계속 추진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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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제송환 절차 계속 추진할 계획
[앵커]
배우 윤지오 씨가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데 반발했습니다. 그동안 경찰이 카카오톡 메시지로 출석 요구서를 보내왔기 때문에 진짜 경찰이 보낸 건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윤씨에게 신분을 분명하게 밝혔고 윤씨가 모를 리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윤지오 씨는 오늘(31일) 새벽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출석요구서 파일을 받은 적은 있지만 경찰이라 믿기 어려웠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보낸 카카오톡 계정이 경찰이 아닌 인터넷개통센터로 온 적도 있어서 경찰인지 악플러인지 판단하기 어려웠다고 했습니다.
출석요구서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기 때문에 체포 영장이 발부된 것 자체가 부당하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하지만 경찰의 설명은 다릅니다.
지난 5월부터 캐나다에 있는 윤씨와 연락하면서 수사관의 전화번호나 공식 이메일 주소 등을 전달하고 신분도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수사 건으로 카카오톡 계정을 바꿨는데 이를 윤씨에게도 직접 설명했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윤씨의 주장과는 별개로 강제 송환 절차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가장 실효성이 높다는 범죄인 인도 절차도 양국의 법무부와 외교부, 경찰 등 관련 기관을 모두 거쳐야 해 실제 집행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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