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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설들 한자리에…현역 못지않은 '발재간'

입력 2019-10-31 21:51 수정 2019-10-3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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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설들 한자리에…현역 못지않은 '발재간'

[앵커]

낯익은 축구 선수들입니다. 카카도 있고, 히바우두, 호나우지뉴도 있습니다. 득점 장면만 보면 은퇴한 게 맞나 싶을 만큼 여전히 이들의 축구는 아름답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브라질:이스라엘|은퇴선수 친선경기 >

가볍게 툭 차서 시원하게 골망을 흔든 골, 카카는 여전히 축구를 참 쉽게 합니다.

후반 8분, 골을 만들어냅니다.

이 골이 터진 후 주심은 갑자기 휘슬을 불어 공을 따라가던 카카를 불러 세웁니다.

어떤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난데없이 경고를 줍니다.

어이없다는 듯 심판을 쳐다보는 카카에게 이번엔 카드가 아닌 휴대전화를 꺼내 같이 사진을 찍습니다.

친선경기라서 나올 수 있는 이 장면에 관중석에서도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축구로 이스라엘과 아랍의 갈등을 해소하자며 열린 경기.

시대를 지나며 별처럼 빛났던 브라질 전설들이 축구화를 다시 신었습니다.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골을 넣고 두 팔로 아기를 어르는 세리머니를 했던 베베투는 어느새 쉰다섯이 됐지만 이번에도 골을 넣고 같은 뒤풀이를 했습니다.

왼발을 잘 쓰던 히바우두는 강하게 날아온 공을 발밑에 떨궈서 호나우지뉴가 손쉽게 마무리하도록 도와줬습니다.

선수 시절, 신기한 기술로 환호를 불러내던 호나우지뉴는 은퇴한 뒤에도 과시하듯 발재간을 뽐냈습니다.

브라질은 이미 그라운드를 떠난 선수들로 팀을 꾸려도 브라질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을 4대2로 이겼습니다.

카카는 경기가 끝난 뒤 "축구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어, 분쟁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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