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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이 미국 이용한다 여겨…방위비 70조 언급"

입력 2019-10-30 07:46 수정 2019-10-30 09:44

매티스 전 장관의 연설비서관, 책 통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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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전 장관의 연설비서관, 책 통해 주장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즉흥적인 스타일, 또 우리를 포함한 동맹문제에 접근하는 시각을 보여주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매티스 전 국방장관 연설문비서관이 쓴 책에서 공개된 내용들인데요. 취임 초기에 한국은 미국을 부당하게 이용해온 나라라고 말했고, 주한미군 주둔의 대가로 1년에 70조 원이라는 천문학적 숫자까지 거론했다는 주장입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1년에 600억 달러, 70조 원이면 괜찮은 거래다"

2018년 1월, 국방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다는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액수입니다.

매티스 전 국방장관 연설비서관을 지낸 스노드그래스의 책을 통해 공개된 내용입니다.

트럼프는 한해 전 첫 브리핑에서는 동맹국과의 무역 협정을 범죄이자, 거대한 괴물로 묘사했습니다.

특히 한국을 겨냥해 "미국을 온통 벗겨 먹는 주요 착취국"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동맹의 가치를 설명하려던 의도와는 딴판이었다고 스노드그래스는 회고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한국을 포함해 일본과 독일 등지에서 병력을 철수할 수 있는지 계속 질문한 것으로 표현돼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는 한·미연합훈련 중단으로 엄청난 돈을 아낄 것이라고 말해 국방부가 무방비 상태로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인식은 한·미방위비분담금 협상에서 전방위 압박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스노그드래스는 전략 부재가 미국 안보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알아야 한다며 집필 이유를 밝혔습니다.

매티스 전 장관 측은 스노드그래스가 몇몇 회의에 참석하긴 했지만, 의사 결정에는 어떤 역할도 못한 실무자였다며 출간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책 내용 자체를 부인하는 언급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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