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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임명하면 안 된다"…유시민 '윤석열 발언' 공개

입력 2019-10-29 20:56 수정 2019-10-29 20:57

유시민 "윤 총장, 내사자료 있어 이 같은 발언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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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윤 총장, 내사자료 있어 이 같은 발언한 것"


[앵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오늘(29일) 자신의 알릴레오 방송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한 청와대 외부 인사에게 전했다는 말들을 공개했습니다. 윤 총장이 이 여권 인사를 만나서 "조국 전 장관을 임명하면 안 된다", "사모펀드는 법대로 하면 사법처리 감이다" 이렇게 말했다는 것입니다. 이 여권 인사는 문 대통령에게 윤 총장의 말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이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시민 작가는 지난 22일 검찰이 조국 전 장관 지명 전 내사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 윤석열 총장이 8월 9일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으로 조국 씨를 지명하기 전 청와대에 의견을 냈어요. 윤 총장은 거짓말을 하고 있고 처음부터 내사자료가 있었고…]

대검찰청은 내사는 없었다며 허위 주장의 근거를 밝히라고 했습니다. 

유 작가는 오늘 알릴레오 방송에서 윤 총장이 한 청와대 외부 인사에게 했다는 말들을 공개했습니다. 

윤 총장이 이 청와대 외부 인사를 만나 "조 전 장관을 임명하면 안 된다. 내가 봤는데 몇 가지는 아주 심각하다. 법대로 하면 사법처리감이다. 내가 사모펀드 쪽을 아는데 완전 나쁜놈이다"라고 말을 했다는 겁니다. 
 
청와대 외부 인사에게 말을 한 시점은 문 대통령이 조 전 장관을 지명했던 8월 9일과 첫 압수수색을 했던 8월 27일 사이라고 했습니다. 

지명 전에 임명불가 의견을 청와대에 냈다는 22일 방송 주장과는 시점이 달라졌습니다. 

사모펀드 관련 언론 보도는 업계 관계자 발로 8월 14일쯤부터 나왔고 관련 고발장은 8월 19일 접수됐습니다.

유 작가는 윤 총장이 "장관이 되어도 날아갈 사안이다. 대통령을 직접 뵙고 보고 드리고 싶다. 이건 대통령을 향한 내 충정이다"고 말했다고도 했습니다.

유 작가는 검찰 내사자료가 있었기 때문에 윤 총장이 이같은 말을 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총장이 만났다는 청와대 외부인사는 문 대통령에게 말을 전할 수 있는 위치의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유 작가는 내사는 불법도 아니고 잘못한 일도 아니라며 대검찰청이 왜 부인하는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유 작가는 검사들이 내사 단계에서 판단 착오를 했거나 윤 총장에게 과장해서 보고했을 수 있다며 윤 총장이 검사들에게 속았을 수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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