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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멧돼지, 전염병 우려에도…쉽지 않은 '포획'

입력 2019-10-2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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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배승주 기자가 한 두마리 정도가 적정 개체수 라고 했는데요. 이걸 유지해야 전염병을 관리할 수가 있습니다. 이대로가면 언제든, 멧돼지가 아프리카 돼지 열병 같은 여러 전염병의 매개체가 될 수 있습니다. 주먹구구식 포획부터 뜯어고쳐야 할 걸로 보입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40년 사이 5배나 많아진 멧돼지는 이제 주택가 깊숙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언제든 사람도 다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동물을 매개체로 하는 전염병이 걱정스럽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1제곱킬로미터당 1마리를 넘지 않아야 전염병 관리가 가능합니다.

이대로라면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여러 전염병을 멧돼지가 몰고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체수 관리에 가장 중요한 포획부터 쉽지가 않습니다.

지자체가 민간 엽사를 고용해 포획에 나서지만 이들은 지자체를 벗어나서는 활동이 불가능합니다. 

하루에 많게는 100킬로미터를 움직이는 멧돼지를 따라잡아 포획하기가 버거운 상황입니다.

[엄명현/경남야생동식물피해방지협회 회장 : 힘센 무리한테 밀려서 여기까지 오고요. 저희가 잡아도 계속 딴 지역에서 (넘어옵니다.)]

엽사들이 멧돼지를 자유롭게 포획할 수 있는 수렵장도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보통 수렵장은 여러 지자체에 걸쳐 있는데 지자체 자율이다보니 혼선이 자주 빚어집니다.

최근엔 충청북도가 수렵장을 늘리려했지만 접경지역인 경상북도가 멧돼지가 넘어온다며 반대해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중앙부처 차원의 장기 계획이 시급하단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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